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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8-08 12:06
안세영 사태의 관심과 우려
 글쓴이 : 고칼슘
조회 : 870  

글은 잘 안쓰지만 댓글은 자주달고 의견은 제시하는 이용자 입니다.

부상 상황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피나는 노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에게 큰 박수와 축하를 드리며, 두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며 뿌듯한 마음이 들게 해준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번 안세영 사태에 대하여 첨에 저도 엄청 분노하고 협회를 질타했지만....점점 상황이 이게 뭐지? 란 느낌이 계속 드네요.

물론 선수를 보호하고 선수생명에 영향이 가는 부상에서 재활을 지원해줘야 하는 부분이 모자랐다면 협회가 100번 잘 못한 것입니다. 이부분에서는 협회가 할말이 없어요.
하지만 이부분의 여러 면에서 협에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보입니다.

1, 트레이너 건
  국가대표에게 개인 트레이너가 붙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선수촌은 안세영 선수가 혼자 사용하는 곳이 아니며 각 종목당 필요 트레이너 수가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표팀 트레이너를 못믿으니 개인 트레이너를 데려다 쓸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는 너무 개인적인 행동이 않았나 싶고...이전 트레이너가 파리까지 따라오지 못한 건 트래이너가 파리행을 고사했기 때문이라고 하니 이는 나중에 진실공방을 따져 봐야 할 거 같습니다.

2, 부상 및 재활
 이 부분은 서로 격하게 부딧히는 사항이고 주장이 상반되어 언급하지 않고 차후 언론에서 밝혀 주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는 중립박고 지켜 보려 합니다.

3, 단식 출전
 선수의 경우 단식과 복식을 참가할 수 있지만 한국 선수단의 경우 출전 선수의 수는 정해져 있고 세계대회 포인트를 가지고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안세영 선수도 랭핑포인트를 따기 위하여 부상 중에 경기에 출전해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벌금이야기가 나오는데 세계대회에서 랭커가 출전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게 되어 있는데 이는 한국 협회가 아닌 세계 배드민턴 협회가 메기는 겁니다.물론 부상때문에 참여 못할 경우 사유서를 내면 면제가 되지만 이는 한국 협회와 무관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또, 단식만 출전하고 복식은 출전하지 않는다면 배드민턴 출전선수들은 1명이 복식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겠죠. 많이 출전 시키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선수 편성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부상때문에 단식만 집중하고 싶었을 테고...선수 편성상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냐?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를 출전시키며 다른 선수수를 줄이느냐를 놓고 고심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누구나 나갈 수 있는 국가대표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태극마크가 아니잖아요.

4, 소속팀에 복귀 문제
 안세영 선수는 삼성생명 소속으로 국내 최고의 지원을 받는 팀입니다. 국내 최고의 국가대표 트레이너, 환경, 담당의사를 보유하고 있으니 소속팀에서 운동하고 싶었겠지만 대표선수단은 모두 선수촌에서 같은 환경에서 갈고 닦아 지는 환경이라 이런 환경을 바꾸려고 한거 같습니다. 글세요 저는 이 부분은 안세영 선수의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서 연습하는게 무슨 상관이냐 할 수있는데 국가대표가 왜 선수촌에서 올림픽을 위해 뛰는지 또 다른 선수와의 같은 상황에서 경쟁하는것이 생각해 보면 자신이 유력한 메달리스트니 좀 배려해달라는 것은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라 생각합니다.

5,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
 안세영 선수가 말했죠. 금메달을 따서 내 목소리에 힘이 실릴때까지 버티고 버텼다. 맞습니다. 지금 안세영선수가 이야기 한대로 일파만파 큰 사항으로 퍼져 대통령까지 사실확인을 지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많은 국민이 지지하고 같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데....
 그제 은메달을 딴 우리 복식 선수들은 축하받을 인텨뷰자리에서 축하는 커녕 현재 선수단 분위기와 죄지은 사람처럼 앉아서 굳어 있었습니다. 똑같이 피땀흘려 이룬 메달인데 왜 저 선수들이 저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선수들은 협회 지원을 받아 메달을 땄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느꼈고 느낀대로 말했는데 국민들은 이 선수들을 협회를 두둔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게 옳은 행동일까요?
어제 방수현 전 국가대표선수가 안세영이 혼자 힘으로 이룬 금메달이 아니라는 말을 했습니다. 지금 미친듯이 까이더군요. 분명 협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선수도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 일이 잘 했던 못했던 지원은 지원입니다. 협회를 두둔하는 것이 아닌 받은 것은 받은 것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꼰데네 협회에 붙어 먹은 악마라는 표현까지 쓰는 것을 보면 참....MZ세대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모두 꼰대와 악마와 하는게 옳은 건가요?

6, 협회의 비지니스 석
 이것도 참....그럼 선수단 전원을 비지니스에 앉혀가는게 맞는지? 왜 협회장은 비지니스고 선수단은 이코노미냐? 이건 참 유치한 애들 투정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그 많은 선수를 다 비지니스에 앉히기 위해 비행기는 여러대를 편성해서 움직이고 그렇지 않을 거면 다 이코노미에 앉아서 갔으면 되었을 것을....
물론 배드민턴 협회장을 두둔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궁 대표팀은 모두 비지니스석에 앉아 갔다는 소리들을 하는데 그건 협회 차원의 배려였겠죠. 그게 일반화가 아니라는 소립니다. 일반 회사에서 출장을 가는데 회장 사장은 비지니스 타고가고 차장 과장 대리는 이코노미 탔다고 공론화 하면 이게 먹힐 일인지.... 개인적으로 이건 유치한 트집잡기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제가 배드민턴 협회를 감싸고 두둔하려고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연맹의 삽질은 빙엿과 축협의 행위로 많이 봐왔던 행태이고 충분히 비난 받을 일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안세영 선수마져 도착해서 다 말하겠다고 하고 공항에서 입닫고 빠져나간 상황에 안세영 선수 한 사람의 말만 듣고 이렇게 공분하는 것이 맞는가? 에 의문을 제기 하는 것 뿐입니다. 조금더 지켜보고 서로의 입장을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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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트가르 24-08-08 12:27
   
음~~
결과적으로 이사태까지 온것은 안세영과 협회의 문제에서부터가 아니고 안세영과 국대감독의 의견충돌에서부터 시작된것입니다
물론 안세영과 감독과의 문제에서 협회는 그냥 방관자처럼 무능하게
그어떤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기만 했구요
그레서 안세영이 협회가 자유라는 이름의 방관을 하고 있다고 말한것이구요
안세영과 감독사이에 있었던 일들를 보니
안세영입장에서는 충분히 열받고 짜증날만하기는 했을것같습니다
예를들어 부상이후 치료를 위해서 소속팀에 복귀해 치료하겠다고 했는데 국대감독이 그건안된다고 딱~~잘라말하고 재활치료도 본인 눈앞에서 하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어째든
개인적인 사견으로 협회와 감독의 선수관리에 있어서 너무 아마추어적인 사고와 꼰대기질 그리고 무능력이 이번 사태의 시작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안세영도 본인이 하고 싶은 발언의 시점이 조금 거시기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굳이 금메달 시상식 바로 다음에 그런 발언들를 해야했을까
한국들어와서 해도 충분히 파급력있고 그발언에 대한 대응도 잘할수있을것같은데
흠~~어째든 모든 문제의 시작은 무능력한 협회가 시작점입니다
회장이나 협회가 똑똑하다면 애시당초 이런 잡음도 안생기겠죠
     
고칼슘 24-08-08 12:46
   
네, 저도 이런 불만 사항은 한국 들어와서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굳이 메달딴 선수들 잔치에 재뿌리는 것도 아니고....은메달 두 선수에게는 평생에 한 번있을 경사인데 축하는 커냥 이슈전달만 이야기 했으니....아쉽습니다.
적당히해라 24-08-08 12:28
   
안세영의 요구 사항이 어느 수준이었나에 따라 여론이 갈릴듯함

협회는 기존의 부정적인 관행까지 드러났으니 살짝 불리한 입장이고
     
하이시윤 24-08-08 12:50
   
부정적관행중 비지니스석/이코노미석 이건 글쓰니가 썻으니
빼고 심사위원점수 건 찾아보니 없슴.
태양속으로 24-08-08 12:35
   
협회의 비지니스석 관련 이슈는
2018년 이야기이고, (세계선수권)
지금 협회장은 2021년부터 했었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협회장이 특출나게 못한다고 보긴 어렵고,
다만, 이전의 관행을 완전히 깨부셨다고는 할 수 없는 인물인듯 합니다.
사무치도록 24-08-08 13:11
   
이건 보면 볼 수록 좀....

나 빡세게 굴렀어.
몸 아파서 내가 다니던 곳 가려고 했는데 감독이 막았어.
협회는 왜 있는 거지?
좋아 금메달 딴 후 본때를 보여주겠어!
일단 이렇게 보여지네요.

부정적으로는
금메달은 혼자 따나?
협회가 국대만을 위해 있는건 아닐텐데...

호응쪽으로는
그래도 협회가 중재를 했어야지.
경기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면 하나 포기하고,,,, ㅇ응?
o아님 24-08-08 13:23
   
6번이 제일문제..이거 배구협회도 이랬다가 욕먹은걸로 기억하는대

시대가 변했으면 따라가는게 맞음
merong 24-08-08 13:39
   
2018년 얘기가 다시 나왔다는건 이번에도 쭈욱 그랬다는거 같군요.
2018년에 선수 6명이 대회에 나가는데, 협회 임원 8명이 비지니스 타고 갔다네요.

협회장, 임원들은 거기 뭐하러 가는지 의문이네요.
직장에서 회장이 외국 나가는거야 싸인이라도 하러 가는거긴 한데, 운동 대회에서 회장이 가서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2017년에는 8강에서 떨어질거 같다고 임원들은 먼저 귀국 했다네요. 선수들은 남아서 우승하고.
그러니까 임원들이 뭐하러 가는건지...

이번에 또 얘기 나왔다는건, 회장이 바뀌었는데도 또 얘기 된다는건, 똑같다는 뜻인 듯.
neutr 24-08-08 14:38
   
6번 사례가 사실상 우리나라 협회들의 고질적인 문제임.
비지니스냐 이코노미냐 문제가 아니라 협회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
아니 협회 뿐만아니라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공공조직이든 정치든.

비영리 사단 법인의 협회장과 임원진은 비지니스석을 타고
선수단은 이코노미를 타는 것이 당연한가? 당연하지 않음.
만약 어떤 관료, 협회장 등이 정말 중요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사업차 떠난다던가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등의 상황이라면 그럴 수도 있음.

하지만 일상적인 연수, 지금처럼 사실상 선수가 경기를 뛰는 행사에 참석하는 상황에서까지
그런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런 사람은 공적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봄.
난 이런게 과도하다 싶을정도로 잘 지켜져야 우리 사회가 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런 것을 사소한 문제라고 보지 않음. 그 속에 있는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고 보고.

따라서 문제를 사기업과 동일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고 봄.
하이시윤 24-08-08 14:41
   
6번은 별거아님. 차라리 전세기 띄우는게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