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여수·순천 사건 종료 후 이승만 정부가 군 내부 남로당(남조선로동당) 세력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체포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남로당 조직책으로 지목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정희 소령이 사형을 선고받자 국방경비대 내 똬리를 틀고 있는 일본 육군사관학교과 일제가 만주에 수립한 괴뢰국인 만주국 육군군관학교 출신 친일파 선배와 동기들이 정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항상 시대에 맞춰 권력에 편승한 기회주의자였다. 일제가 만주를 점령할 땐 혈서까지 써가며 독립군 토벌에 앞장선 만주군관으로 부역했고, 해방 후 친일파들은 설자리가 없게되고 항일운동에 앞장선 사회주의세력이 융성하게 되자 남로당에 가입했다. 그러다 발각되자 동료를 밀고하고 자신은 살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