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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8-29 00:45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이
 글쓴이 : 블랙미스릴
조회 : 2,029  


2013년 하이옌..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00M 이상.. ㄷㄷ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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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24-08-29 01:48
   
열대,아열대지역과 온대지역을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 태풍은 온대지역으로 올라오면 위력이 많이 약해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온이 낮아진다는 것이고 거기에 아열대제트류를 만나면서 모양이 찌그러져 열순환엔진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통 태풍보다는 허리케인 피해를 뉴스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 이건 허리케인이 태풍보다 강하기 때문이라기보다 카리브해 연안부터 미국남부까지가 상대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주요국가들에 비해 위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주변의 높은수온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은 상태로 맞이하게 되니 위력이 클 수밖에 없죠. 미국이라는 관심프리미엄도 있고

하지만 통계적인 측면에선 태풍이 지구상 열대저기압중에서는 가장 위력이 큽니다. 보다 넓은 바다에서 숙성기간도 길기 때문에. 문제는 최전성기 또한 넓은바다에서 보내기 때문에 인구밀집지역인 중위도지역으로 올라올때는 어느정도 약해진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것처럼 느껴지는거죠.

참고로 일본이 우리보다 태풍폭격을 많이받고 피해도 큰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수온과 제트류의 위치 때문입니다. 비슷한 위도라고 여길수 있지만 일본 바로 아래에 걸쳐있는 북위 30도선을 기준으로 완전한 편서풍 영향권이 되어 동쪽으로 편향되고 수온이 보통 급격하게 바뀌게 되는데 문제는 일본의 태평양을 접하는 부분은 쿠로시오 난류때문에 한반도보다 수온이 높은데다 아열대제트류가 보통 여름철엔 울나라를 휘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건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의 경계에 위치한 탓에 상층대기에서 와류가 생기기 좋은 위치 때문입니다. 그 대신 이러한 위치는 날씨예보 난이도에서는 헬이죠.
대도오 24-08-29 07:30
   
개인적으로 직접 경험한 태풍이 거론되니 신기하네요.
당시 경로상의 바로 아래 도시.. 약 50키로 반경내에 살고 있었죠.

바로 위에 있는 도시 타클로반이 완전 궤멸되고 수천명이 죽었죠. 끔찍한 기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