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을 접하다보면,
혹은 안면인식을 가장한 집중력 결핍된 저같은 놈들 보면,
사람 얼굴을 금새 잊습니다.
전 연이 멈추는 순간 상대를 기억하지 않아요..
막말로...도 아니고, 팩트로 전 만났던 여성 중 태반을 기억못함.
애써 기억을 짚자면 짚겠으나, 길거리서 만나도 못알아봄.
나야 나. 해야 알든가 할 듯.
그러니, 사업차 만났던 분들 중에 스쳐간 분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그러다, 또 다시 뵙는 일들도 생기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무조건 아이고~임 ㅋㅋㅋ
호칭도 뭣도 필요없음.
사장님 저 기억하시겠습니까? 오랜만입니다.
하고 훅 들어올 때가 있죠.
그럼, 아이고~하고 친한 척 악수 먼저 건내면,
알아서 상대가 근황썰 푸시고, 얼추 거기에 장단 맞추며 기억을 더듬으면 됨.
올해만 몇번 한 것 같습니다만, 오늘도 그랬고요.
담배나 피러 나왔다 가생이도 틀었겠다.
일기 적고 갑니다.
아이고~진짜 무적기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