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많으면 계곡이 많을 수 밖에 없고
몸을 씻는데 접근성이 아주 좋게 되죠.
몸을 깨끗이 하는건 종교 의식으로 들어 있을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몸을 깨끗이 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종교 의식이나 공부를 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70, 80년 대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농민들이 도시로 몰려 들면서
멱 감던 계곡을 대신한 것이 도시의 목욕탕이었습니다.
지금은 샤워로 대체한 상황이라 그 당시와 비교하면 목욕탕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지만
그런 습성과 문화는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죠.
배달 민족이 배우고 연구하는데 몰입하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
어찌보면 산이 많이 많아서인거죠.
더군다나 산이 주는 치유의 힘은 대단하죠.
평야가 많아서 생기는 장점도 있겠지만 산이 많아서 누리는 장점은 더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