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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01 14:40
[역사] 고구려를 절대 꺾을 수 없었던 백제의 슬픈 왕
 글쓴이 : 퍼시픽
조회 : 760  

393년, 즉위하자마자 좌장 진무를 보내 고구려 공격

- 실패


394년, 전지를 태자로 삼고 7월에 고구려 공격

- 고구려의 왕이 직접 5,000 정예 기병 이끌고 백제군 격파

395년, 장군 진무를 다시 보내 고구려 공격

- 고구려의 왕이 또 직접 기병 7,000을 이끌고 백제군 격파

395년 겨울, 아신왕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 공격

- 추위 때문에 병사들이 얼어 죽기에 이르자 퇴각

396년, 열 받은 고구려의 왕이 수군을 이끌고 백제 침공

- 백제 수도 개박살 나고 수십 개의 성이 함락되었으며 아신왕은 영원히 노객이 되겠다고 맹세함

398년, 정신 못 차리고 또 고구려 공격 시도

- 도중에 큰 별이 병영 안에 떨어지는 불길한 사건이 일어나자 퇴각

399년 8월, 여전히 포기 안 하고 고구려 공격 시도

- 백성들이 징집 거부하고 신라나 왜국으로 도망갔으며 백제 왕족이 120현의 인구를 이끌고 야마토로 망명

399년(영락 9년), 왜국의 군사 지원과 가야의 협조를 받아 고구려 대신 만만한 신라 공격

- 400년에 고구려의 왕이 직접 50,000명의 대군을 이끌고 백제군과 왜군까지 쓸어버림

404년, 왜국에서 보낸 지원군과 연합하여 또 고구려 공격

- 고구려의 왕이 직접 친정하여 친히 백제군과 왜군을 다시 쓸어버림

아신왕의 침공을 모조리 막아내고 백제를 완전히 밟아버린 그 인물은

https://imgur.com/SRHtj4Z.jpg
바로 광개토대왕

https://imgur.com/SJX7X4M.jpg
아신왕: "나도 고구려 좀 이겨 보자 ㅠㅠ"

태왕의 은택이 황천에 두루 미쳤고, 태왕의 위무가 사해에 떨치셨다(恩澤洽于皇天, 武威振被四海).
    
『광개토대왕릉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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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샤프란 21-04-01 15:07
   
걍 야마토나 정벌하지... 방향이 잘못되었네...
난민이라해 21-04-01 15:10
   
이때 신라는 고구려 속국이나 마찬가지일 정도의 위치였고..(훗날 신라에게도 뒷통수 맞아멸망)
백제랑 가야도 마음만 먹었으면 멸망시킬수 있었을텐데.. 아쉽긴 하죠..
위에 거란과 후연도 이겼던 광개토 대왕이 왜 신라, 백제를 복속시키지 않았는지는..
생각보다 아량이 넓고 용서를 잘했던거 같습니다. 백제왕도 항복하길래 용서했다가 뒷통수 맞은거라..
또 한가지는 너무 단명했죠 39살에 떠났으니..
     
퍼시픽 21-04-01 15:14
   
고구려는 북쪽 국경을 끊임없이 신경 쓸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신왕 무릎 꿇렸다고 해서 계속 남쪽에 머물면서 백제 영토 전부를 먹는 건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게 가능했으면 그냥 백제 먹었죠. 땅 열심히 넓히던 광개토대왕이 그냥 아량이 넓어서 백제를 두었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신라는 그냥 속국으로 두는 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고요.
          
난민이라해 21-04-01 22:41
   
제가 광개토 대왕이 아량이 넓고 용서를 잘했다고 얘기한 이유는
아신왕이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하고 무릎을 꿇었을때 죽이지 안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인 백제의 왕을 살려둔것만 봐도 생각보다 아량이 넓었다는것이죠..
다혈질에 복수에만 눈이 멀었다면 죽이고도 남았을테니..
만약에 이때 아신왕을 죽이고 신라와 함께 작정하고 정벌했다면
훗날에 백제의 신라 침공도 없었을지도 모르죠
그후에 백제가 왜를 끌어들여서 신라를 침공하였을때도
고구려 5만군이 가서 왜군을 격퇴하고 바로 이어서 백제군까지 격퇴했을 정도의 힘이였습니다.
퍼시픽님 말도 틀린것은 없습니다. 정론은 그게 맞죠..

신라 역시 속국으로 놔두는게 이득이였다고 판단했지만 훗날.. 고구려의 멸망을 보았을때
그 판단은 잘못된 선택이었죠.. 조금더 잔혹한 왕이였다면 역사가 바꼈을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