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상황에서 누구의 도움이든 기대하는 것이 정상이죠.
그리고 우리가 선진국 중 처음으로 제재 조치를 취했다며 고마워하는 것은 봤어도, 한국만 외친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요.

나중에 우리를 미워하면 모를까, 힘든 상황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한테 굳이 왜 우리한테 기대냐고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오해의 소지가있어 약간 손봤어요

뭐 한국 단독이라도 군대 파견해달라는 거 보다.

한국은 자기들 사정을 제일 잘 알 것이니 국제사회에 알리고 호소해 달라는 것이겠죠

현재 세계 10대 강대국중 대한민국처럼 관심보여주고 지지해주는 나라가 없으니

의지하고 싶은것이겠죠


사람은 원래 힘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것이니

이해를 합니다.


어려울때 손을 잡아주면

그 고마움이 더 배가 되는법

향후 포스트 베트남으로 우리도 미얀마를 많이 생각하고 있던만큼

부디 잘 극복하고 민주화를 쟁취하길 바랄뿐


단, 파병등은 미얀마 국민들의 뜻이 모아져야하고

un에서 결정도 해야하기때문에

우리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100년전 한국을 생각해보면 쉽지 않을까요?

당장 40년 전 광주만 봐도...

글쵸.
한국은 왜나 중처럼 외부탓보다는
힘들더라고 내부적으로 문제를 찾는 선비적 성향이 있죠.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합니다...
군부 아웃~!

마치 일본인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시위를 하는 재일미얀마인들을 보고

'니네 나라문제를 왜 우리한테 도움을 달라고 하냐? 니네 문제는 니들이 해결해라. 일본한테 민폐다.'

라고 하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기계적 중립은 편향됐다는 말이고, 침묵하는 건 동조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본인은 부정하시겠지만 지금 미얀마를 외면한다는건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암묵적으로 군부를 지지한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똑같은 아픔의 역사를 지녔고 결국엔 승리한 역사로 남았습니다. 따라서 미얀마인들에겐 대한민국이 롤모델이자 다른 나라는 몰라도 미얀마에 도움을 주리라고 믿는 유일한 아시아 국가입니다.

일단 우린 우리가 할수 있는걸 도와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미움을 사는건 그때 일입니다.

광주 만주항쟁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있어요
특히 한국의 민주화운동이 중국의 천안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의 민주항쟁에도 영향을 끼쳤죠
미얀마가 민주항쟁 중에 한국에 기대는건 이런 이유가 큽니다

도와 드리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