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탑승객의 동전 투척으로 여객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0일 인민망은 안전한 여행을 기원한다며 여객기에 동전을 던진 탑승객 때문에 이륙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16일 저녁 7시쯤, 산둥성 웨이팡에서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으로 향할 예정이던 베이부완항공(GX에어라인) GX8814편 여객기 이륙이 돌연 취소됐다. 누군가 여객기에 동전을 투척한 게 화근이었다. 현지언론은 이륙 전 점검 도중 여객기 주변에서 동전이 발견돼 항공편 이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여객기 일제 점검을 실시한 항공사 측은 기체에서 붉은 종이에 싸인 동전 6개를 회수했다. 조사 결과 수거된 동전은 남성 탑승객 왕모씨가 기복을 목적으로 던진 사실이 확인됐다. 동전 투척 사실을 시인한 탑승객은 “안전한 여행을 빌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한 여행을 기원한다며 여객기에 동전을 투척하는 중국 탑승객들의 위험한 행동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공항마다 “비행기에 동전을 던져 복을 비는 것은 오히려 안전을 해치고 복을 깎아먹는 위법 행위”라는 경고문을 내걸었지만 관련 사건은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다.
베이부완항공 관계자 역시 “엔진은 여객기의 핵심 부품이다. 동전 같은 금속 물체를 던지면 운항 도중 기류를 따라 동전이 엔진 내부로 빨려 들어가면서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식 디스크 고장 등 엔진 내부 손상은 동력 상실로까지 이어지는 등 사고 위험이 높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421114108270
미개한 새끼들....우리도 조심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