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대는 생일이면 케익이랑 맘스터치 줬죠 매달 나오는 보급도 과자랑 메이커 빵, 찹쌀떡, 치즈빵, 다양하게 받은듯 합니다 보급쪽 간부들이 상사 중사 하사 젊은 사람들이라 요즘 애들 기호에 맞게 잘 신청 햇던 것 같네요
반대로 급양쪽은 맨날 밥없다고 그랬죠 밥 받으러 가면 급양병들이 배식 해주는데 치킨너겟, 탕수육 이런건 두개 겨우 주고 그러니까 맨날 짬있는 선임들이 급양병들한테 "더 줘"이러면 급양병들은 "간부님이 정량배식 하라고 하셔서" 어쩌고 하다가 싸우고 나중에 받으러 가면 반찬 없다고 급양애들이 김자반 내놓고 이거나 먹으라고 하면 그거 먹고 그랬죠 저는 생각해보면 오히려 반찬 다 맛없어서 김자반이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저희 부대는 이런 이유때문에 급양병들이 공공의 적이라서 선후임들 다 급양병 엄청 싫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급양병들이 맨날 말했던게 인원수에 비해 들어오는 재료가 적다, 그나마 들어오는 재료들도 다 쓰레기들이라고 맛있게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든다고 그랬는데. 급양 간부들이 나이 많은 원사 상사쪽 사람들이 많아서 짬으로 누르고 중간에 다 노나 먹었던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