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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25 16:08
악덕 선배...
 글쓴이 : sangun92
조회 : 462  

밑에 있는 조교 누나 운운하는 글을 보고

예~전에 내가 저질렀던 일이 생각나서 적어봄. 

  

수강신청 시즌.

교수가 학부 학생들의 수강신청서를 나더러 처리하라고 함.

당시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던 때가 아니라 

종이로 된 신청서에 직접 적고, 확인받은 후에 지도교수 도장을 받아야 하던 시절.

  

지도교수가 학부 3학년 담당이었으므로, 3학년 아그들이 신텅서를 적어서 나에게 가져 옴.

신청서를 보니, 인문대 계열의 요상한 과목들이 적혀 있음. 

"남녀관계 이해하기"니 뭐니 하는 그런 것들...

  

물어봤음.

느그들 "**공학"은 수강했냐? (라떼는 전공 필수였는디, 이 아그들 시절에는 전공선택으로 바뀌...)

안했는데요.

느그들이 **공학과 출신이라면 정.말.로 기본적으로 수강해야 할 기본 과목인데

그것은 수강하지 않고 뭔 이 따위 요상한 과목을 수강한다고 지랄이야?

다시 적어와! 

한 두명이 그런 것도 아니고, 오는 놈들마다 다 똑같음.

전부 빠꾸.

결국은 내가 말했던 과목으로 바꿔 적어서 가져옴.


아그들이 반발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내 말이 딱히 틀린 것도 아니고, 게다가 아그들에게는 10 년 이상 선배였으니... 

돌아가면서 악덕 ****이라며 무진장 욕들 했겠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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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두더지 21-04-25 16:12
   
상군님 때문에 그 후배를 평점 0.1씩 떨어졌을꺼임...
공대생들이 여학생들 구경도 좀 하고 학점도 좀 수월하게 받으려고 그런 과목 수강하는건데....
     
sangun92 21-04-25 16:39
   
들을 것 다 듣고, 양념으로 한 과목 정도 신청한 것은 패스.
그 정도도 이해하지 못했단 것은 아님.
그런데, 정작 들어야 할 것은 안 듣고, 2 과목 또는 3 과목을 그런 것들로 적어온 것은 전부 빠꾸.
뱃살마왕 21-04-25 16:25
   
누나한테 조교당하능거 조아요 푸흡!!!!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