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서양의 동화도 슬픈 결말이 많습니다. 동화도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는 결말보다 인어공주의 비극적 결말이 더 기억에 남네요. 어릴 때 읽고 얼마나 펑펑울었는지... . 하지만 저는 그런 결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필요는 하다고 봅니다. 저는 슬픔의 정화의 힘을 믿으니까요. 그리고 아이들도 인생의 짠맛을 알 필요도 있고...
죽는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라 더 슬펐었는데 당시 내가 정말 슬펐던건지 아직도 그 만화 영상을 기억하고 있음.
그런데 만화야 일본에서 그린건 나중에 커서 알았지만 위 글보고 몇십년만에 어느 일본 작가가 이런 스토리를 썼을까 하고 궁금해 찾아봤는데..
벨기에의 한 마을(앤트워프)을 여행중이였던 영국 작가 위더가 그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듣고 소설로 만들었는데 뉴욕에 있던 일본외교관이 뉴욕타임즈에 실린 작가의 부고를 본 후 일본친구에게 얘기했고 그 친구는 책으로 출판, 그후 만화로 만들어졌다는 것.
만화 속 이미지 배경들이 실재 벨기에 앤트워프에 있는 성당등을 그린거라 함. 덕분에 일본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있어 주인공들 동상까지 만들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