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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1 16:34
학창시절, 겨울이 정말 싫었습니다.
 글쓴이 : 발바닥곰숲
조회 : 343  

학창시절 다들 싫은 기억으로, 선생님한테 혼난 일이나 친구한테 폭행당하거나 가해행위 당한 걸 꼽죠. 저는 겨울철에 학교 운동장 수돗가에서 걸레를 빨 때가 가장 싫은 기억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 바로 앞에 강이 흘러서, 겨울철 동장군 바람이 정말 매서웠습니다.

그런 날 걸레가 마대자루 걸레도 아니고, 일반 가정집 걸레를 빨아야 할 때, 겨울철 칼바람 맞으며, 운동장 수돗물에 손가락 담그며 걸레를 빨 때 항상 손이 동상 걸릴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동상은 안걸렸구요.

그래서 학창시절 매년 겨울이 싫었어요. 걸레를 빨때, 동상 걸릴 것 같은 손가락 느낌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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턀챔피언 21-02-11 16:37
   
저도 겨울에 학교에서 걸레 빨아야할때..
뜨끈 한 물도 안나오고 냉탕일때 너무 괴로웠음
코리아 21-02-11 16:41
   
어린시절 동네 원정 다니며 딱지치기 하느랴 손이 새까맣게 텃음~
당시 그 손 사진 찍었으면 아마...요즘으로 보면 화제의 사진으로 올라갔을텐데~~ㅋ
지금과 달리 옷들이 방한 기능이 없어 무지 춥긴했지요.
봄이 빨리 오길 기도하면서 태양 빛이 비추는 벽에 기대어 몸을 녹이던 기억이 남.
추적60초 21-02-11 17:03
   
겨울에 학교 하얀 벽에서 호박 많이 말렸는데....
조부 21-02-11 18:24
   
군대생활 혹한기 훈련 때..
얼음깨고 물을 퍼서 식기 닦는 일이 제일 싫었음.

손가락 마디 마디가 터서 쩍쩍 갈라지는 고통..
마치 칼로 베인듯이 손가락 마디 접히는 부분의 살이 갈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