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잡담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1-02-11 19:06
승리호는 오히려 해외찐sf팬들 평가가 높음.
 글쓴이 : 슬로모
조회 : 1,708  

원체 스페이스오페라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많이 봐와서
장르언어 안에서 적당히 인과성있는 스토리와 세계관, 제대로된 시각화의 발란스만 잡은걸로도
충분히 만족함. 그 발란스맞추는것도 못하는게 요즘 헐리웃이라..
오히려 적당히 sf를 봐온 스페이스오페라 장르자체의 재미는 잘 모르는 일반영화팬들(대부분의 한국인해당)은
스페이스오페라에서 무슨 콘택트나 인터스텔라같은 다른 장르의 재미를 기대하기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안녕하세요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자국제일 21-02-11 19:11
   
그쵸 이거 모르는 애들이 무슨 개연성이니 신파니 이딴 드립치고 있으니까
그냥 같잖음

SF평상시에 보지도 않던 것들이 어디서 평론가질이야
냉정하게 따지고 봐도 외국인들 연기를 제외하면 수작임
턀챔피언 21-02-11 19:11
   
난 인터스텔라 겁나 재미없엇는데
     
자국제일 21-02-11 19:11
   
저도 재미없었음
하늘그늘 21-02-11 19:14
   
SF 진성 광팬으로써 말한다면, 그건 아닙니다

해외팬들로 부터 평가가 높다는 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왜 그런가에 대한 이해가 사실과는 전혀 동떨어졌다는 뜻이에요
해외팬들로 부터 평가가 높은 건 과도한 투자비로 인해 SF 대작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와중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들어지고 있는 SF물들을 보면 전부 함내의 국한된 상황이라던가 어딘가의 시설에 한정된 제작비를 최대한 아끼는 내용들이라 함대전이나 추격전 같이 박진감을 느끼지 못하는 불만족이 쌓였어요
하물며 초대작인 스타워즈나 스타트랙 시리즈도 이런 흐름을 벗어나질 못하는 추세죠
미드도 제작비가 많이 드는 SF물 대작들은 줄줄이 캔슬되거나 축소되고 있고, 전부 일상물이 첨가된 좁은 의미의 생활 CG나 간간히 들어가는 드라마 개통들이나 살아 남고 있었어요
나아질 기미도 안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승리호와 같은 정통 우주 SF물이 나왔다는 자체가 해외팬들이 환호하는 이유입니다
해외팬들 입장에서는 돈 잡아먹는 귀신인 CG에 돈을 때려박은 초대작인 거에요
그래픽 퀄리티가 헐리웃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뛰어나서 놀라고 있는 거죠
한마디로 그 동안 허접한 중국 CG나 보다가 눈이 뒤집혔습니다
     
N1ghtEast 21-02-11 19:25
   
요즘 SF 대규모나 ㅈ간지나는 전투씬, ㅈ간지나고 각종 장비 무기 함선 전투기 등이 없고 그것들의 신선한 디자인이나 컨셉, 아이디어도 모자람

오죽하면 제가 아바타를 명작으로 빠는 이유가 이거입니다. 작중에 최소 2~3회 이상의 대규모 전투씬이 있다 + 새로운 무기나 장비로 컨셉 잘 살리는 전투씬이 있다(대형로봇)

반면 이 규칙을 잘 지켜서 1편 세계관 정립에 이어 2편 우주해병대로 sf사에 한 획을 긋고 교과서반열에 오른 에일리언은? 최근작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에서 어줍잖은 공포+음모 가지고만 승부를 봤죠.. 그래서 개실망
적어도 해병대랑 엔지니어 종족간에 눈 돌아가는 장비들 동원한 ㅈ간지나는 대규모 전투씬을 넣었어야했음

새로나오는 에일리언 시리즈는 어줍잖은 b급 저예산 SF 방식 따르지말고 좀 눈요기거리 팍팍 넣었으면 좋겠네요;;
     
턀챔피언 21-02-11 19:25
   
그게그거 아닌가 뭔 말을 이래 길게함
쥐로군 21-02-11 19:15
   
정답.

ps. 저는 국내영화 잘 안보는 골수 해외영화파인데도 승리호는 좋았음ㅇㅅㅇ
풀어헤치기 21-02-11 19:16
   
스토리텔링의 도입부 설정이 아주 중요하죠.
식상함과 빠져듬 차이랄까요...???

우주쓰레기 청소라는 도입부 설정이...
저를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타임슬립 형태가 전개되는 영화는...
한국 / 외국 영화 모두
전혀 보지 않아요. ( 개인취향 )
비알레띠 21-02-11 19:25
   
SF물의 영향력으로 따지자면 인터스텔라보단 미드 배틀스타 갤럭티카가 훨씬 더 크죠..

그렇게 질질끄는 스토리에 클리쉐에..비판이 많았어도 매니아층이 생기고 평가가 높은 이유는

그당시 나름 정교한 CG에 정신줄 놓진 않았던 스토리라인의 밸런스가 좋았던게 원인..

승리호도 그런 관점에선 스타트를 잘 끊은 한국형 SF물이고 완성도도 괜찮다고 봅니다

SF장르에서 블랙홀의 원리나 양자역학, 웜홀이론 강의할것도 아니구요 ㅎ
화생야 21-02-11 19:29
   
잘 짜여진 스토리 안에서,
고퀄의 우주 활극 장면들과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의 오케스트라,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과 함께 투쟁하고 가족처럼 살아가며 진화하는 안드로이드 업동이,
장 선장와 타이거 박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 ...
이것들만으로도 몇 번씩 다시 보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의미있는 한 획을 정말 잘 그었습니다.
앞으로 관련 장르가 굉장히 활성화 될 듯 합니다.
화생야 21-02-11 19:41
   
(도로시 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
도착한 곳을 무언가 홀린 듯이 응시하며
우주선 위를 뚜벅 뚜벅 걷는 안드로이드 업동이의 모습이
또 한번 떠오릅니다.

인간의 희망에 함께 공감하고 투쟁해나가는 안드로이드의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임.
밤샘근무 21-02-11 19:54
   
스타워즈 오랜 팬인 제 기준엔 훌륭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