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을 손절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전 그거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두 정상 회담이 차이가 났던 건 근본적으로 한국은 정상 회담을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잡고 서로 일정을
조율하며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아왔지만 일본같은 경우 한국보다 먼저 정상회담을 시도해 자국이 미국의 주요
파트너라는 인식을 안겨주고 한국에게 굴욕을 안겨주고자 절차를 제대로 안밟고 서둘러 진행한 감이
있습니다. 국제 회담에서 절차의 중요성과 준비의 중요성을 설명안해도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방역에서부터 저마다의 장점이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체계적으로 잡힌 방역체계는
한국으로 하여금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경제회복을 하게 만들었고 전세계 자유진영의 축인 미국은
코로나 방역에서는 주춤거렸지만 거대자본과 시스템을 이용해 백신 체계에서는 가장 선두에 서 서로 윈윈하고
존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두 정상과 보좌진이 마스크를 벗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세계에 던지기도 했고요. 일본은 불안하죠. 방역과 백신 모두.. 그리고 백신을 안맞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미국입장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했고요. 그것도 2개씩이나..(이건 일본을 조롱하기 위한 쇼라고 봅니다)
하지만 미국이 일본에게 소홀했어도 이건 일본을 손절하기 위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일본은 이미 잡은 물고기입니다. 한국은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일본 산업은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별다른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계속 몰락중입니다.그 와중에 미국이
숨통으로 무제한 통화스워프를 체결했죠..(이게 진짜 무서운 목줄입니다.)
통화스워프가 미국 입장에서 목줄로 제 힘을 발휘하려면 일본이 미국의 자본에 고개를 숙여야만 하는데
그런 상황이 쉽게 오지 않았죠. 일본은 자국 상황이 너무 좋았고 내수가 탄탄했으며 일본 국민들이 마이너스
금리인데도 손해보며 은행에 적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지라.. 7~80년대 일본의 국민성은 이런 모습들로
한 때 세계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수상이 tv에 나와 제발 다른 나라 물건을 사달라고 애원을
했었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그래서 통화 스워프가 제 역할을 할 거라고는 미국도 기대하지는 않았
습니다.
그런데 했죠.. 아베 가 해낸 겁니다.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내어 일본의 필요한 부분을 메우고 미래를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아베노믹스'!! 그 실체는 무제한 찍어내는 돈으로 인해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고 그 빚은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2경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빚이 많아도 갚을 수 있습니다. 그보다 깔려
있는 자원이 더 많으니까요.. 그런데 일본은 자원이 많은 나라가 아니기에 애초에 중계무역으로 성장한 나라
입니다. 그런데 빚이 많아요.. 이렇게 되면 어찌 되겠습니까? 그냥 버티고 있는 겁니다. 미국과의 통화스워프로
.. 즉, 이 통화스웝이 끝나는 순간 일본은 대공황이자 몰락합니다. 일본의 목숨줄을 미국이 잡고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한국에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이 있었다면.. 일본은 아베를 비롯한 아베내각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둘 다 자기나라 팔아먹기는 1등입니다. 이완용과 아베의 차이는.. 이완용은 그렇게 팔아먹고 욕을
듣고 있지만 아베는 욕하는 일본인이 별로 없죠. 그게 국민성의 차이인지 인물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베가 한 수 위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아리가또 아베!!!
작성일 : 21-05-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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