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조선족에 대한 인식이 안좋습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겪어온 조선족들이 그런 인식을 안좋게 한 주범들이죠..
그래도 이런 말 하는 이유는..
최근에 저희집에 월세손님으로 조선족 분들이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워낙 조선족에 대해서 소문이 안좋아서 베트남 사람은 받아도 조선족은 안받는다가 제 마인드였는데
이 분들은 조선족인지도 몰랐습니다. 계약을 진행하신 분이 다른 분이라서..
계약서 쓰고 나서 만났을 때 조선족이란 걸 확인했습니다.
속으로 '아!!! 엿 됐구나!!' 싶더군요.
조선족들이 방에 들어오면 엉망으로 만들고 소음공해가 장난아니고 이런 안좋은 그 동안의 인식들이
뇌리를 스쳐지나가며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 계약 깨야 되나 싶었는데 일단 점잖은 분들이라서 혹시라도
잘못되면 그냥 좋은 경험했다 치고 받자고 생각하며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솔직히 만족합니다. 집안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소음에 대한 이야기도 별로 없고
매너도 좋을 뿐더러 인사성도 좋더군요. 저보다 나이가 많아보이시던 분인데..
조선족도 케바케인듯 싶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로또만큼 희귀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 종료 후 방을 빼봐야 알 수 있다는 것도.. 그래도 지금까지는 좋더군요..
무엇보다도 인사성이 밝으셔서.. 주변 분들과 잘 지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조선족도 좋은 분들은 있습니다.
가뭄에 콩나듯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