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별명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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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정상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희망을 향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덕담을 건넸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그 희망 중 하나”라고 화답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 통화 결과를 소개하며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고, 바이든 리더십 하에 국민 통합과 더 나은 재건을 향한 비전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미간 역내 평화 번영의 핵심 동맹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인권 및 다자주의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미 관계는 지난 70년 동안 진전 했고,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서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의식한 듯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책의 진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 역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의 노력을 평가한다. 한국과 같은 입장을 공유하며 같은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양 정상이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 협력에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미얀마와 중국 등 지역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눴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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