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잡담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1-06-12 23:40
페미에 단련이 된 걸까요?
 글쓴이 : 알럽뿌잉
조회 : 486  

늦은 밤 연락이 오는 여자.

새 아파트로 이사 와서 알게된 이웃들.

그중 돌싱을 알게 되었는데 아이도 없고, 비쥬얼도 괜찮기는 했는데.

아파트 상가 술집에서 이웃들과 술자리 하다가 우연히 만나 웃다가 겸상하게 되었는데.

그뒤로 몇번 동네에서 만나 술한잔 했었는데 가볍게 나가서 함께 한 정도였네요.

근데 근자 들어 얘가 제게 짜증을 내더군요.

왜 자기가 먼저 전화를 하고, 제가 자기한테 먼저 전화를 하지 않냐구요.

이 말에 한참을 생각했네요.

순간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그러다 우리가 몇번을 만났다고 내가 그럴 의무가 있냐고 대답했네요.

외국 여친 있다고 말하려다 꾹 참고, 제 프라이버시에 더 깊게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 말을 매몰차게 했네요.

근데 방금 전화가 왔는데 주말인데 술한잔 하자네요.

전 피곤해서 자겠다고 하니, 얘가 억장이 무너지는 멘트로 자기가 이러다 방황하겠다고 하네요.

아니? 날 몇 번을 봤다고 방황을해?

원래 순둥이 성격인데 매몰차게 말을 했네요.

이런 부담 주는 사람이면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방황도 네 선택이니 알아서 하고 저랑 결부시키지 말라구요.

이 말에 자긴 쉬운 여자 아니고 남자 쉽게 안사귄답니다.

이밤에 이게 무슨 소리야? 하는 느낌이...

사는 환경 보고, 깔삼하게 다니니 얘가 타겟 잡았나 하는 생각도 스쳐지나가는데.

남녀란 불 붙으면 앞뒤 안보고 진도를 파바박 가는 게 당연지사라 생각하는데, 사회가 너무 여자를 조심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한 게 아닌가 싶고, 저도 거리감을 두는 게 습관이 되었다는 걸 오늘 새삼 느꼈다는.

순간의 유혹으로 코끼이기 싫었다는.

어차피 여친도 있고.

더는 선을 넘기도 싫고, 개입 받기도 싫었다는.

근데 오늘밤 그 전화가 싱슝생슝 하네요.

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I Love BBuingBBuing~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5000원 21-06-12 23:42
   
페미이슈와는 관계없이

그냥 똘끼가 충만한 케이스 ㅎ

거리두시는게 상책
청매 21-06-12 23:44
   
외국 여친도 있으시니 다른 여자 상대할 땐 여자를 보는 남자의 입장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상식적 대응하시면 됩니다
잘하고 계시네요
     
알럽뿌잉 21-06-12 23:55
   
공감요.

근데 어느새 저도 냉정함을 가진 부분이 생겼다는 걸 오늘 새삼 느꼈네요.
winston 21-06-12 23:45
   
일단
님은 바람둥이 판정!
한이다 21-06-12 23:49
   
부러우면 지는거다.
화난늑대 21-06-12 23:49
   
네다모쏠
뱃살마왕 21-06-12 23:51
   
옛날 식으로 댓글 달아드릴까요? 기억나실지도..

넘겸마!!!!!
     
알럽뿌잉 21-06-12 23:53
   
항상 뱃살마왕님의 인덕이 후한 글에서 남자로서 매력을 느낍니다.

정말 멋진 분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중화참 21-06-12 23:53
   
전번 교환부터 이미 아웃....
     
알럽뿌잉 21-06-12 23:54
   
동네 사람들과 이미 주고 받았어요.

얘만 준 거 아닙니다. ㅎ
그냥단다 21-06-13 00:12
   
저만 이글 이해안가나..

일반적인 동네 남여 주민사이에 니가 왜전화먼저 안해?? 이런말이 오고감??

세상이 변한건가..
비알레띠 21-06-13 00:15
   
바로 전번 수신차단 들어가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