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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7 11:18
가족이 죽잖아요.
 글쓴이 : 모래니
조회 : 716  

그럼 온갖 망상이 다듭니다.
내가 뭘 했어야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부터 시작해서.

며칠동안 왠종일 그 문제로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만 돌려요.
그리고 울고, 갑자기 정신차리면 시간이 2~3시간이 지나있고.

A를 했다면 어땠을까
B를 했다면 어땠을까...

당연히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망상이 나오게 마련이죠.
무슨 소리인고 하니.

자식잃었을때 비이성적인 행동 자체가 정상이에요.
문제는 가족을 잃은 사람이 아니고, 그 주변과 제3자들임.
과하게 휘둘려서도 안되고, 또 손가락질해서도 안됨.
토닥토닥해줘야 하는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Is this 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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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바클럽 21-06-27 11:20
   
냉정함을 잃게 만드는게 가족의 죽음만은 아니죠.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 못 할것도 없죠.
winston 21-06-27 11:20
   
나는 공감함.
ultrakiki 21-06-27 11:21
   
다들 토닥토닥 했는데...

정도가 지나치니까요.

선넘으면 납득해줄 필요고 배려 따위 해줄 이유 없습니다. 그냥 쓰레기지.
     
쌈바클럽 21-06-27 11:24
   
맞죠. 마찬가지로 현재 끊임없이 공격받는 친구도 이성을 잃고 배려없이 굴어도 이해가 됩니다. 저는 서로 칼부림해도 이상할건 없을것 같아요. 법의 처벌과 별개로 너무 이해하기 쉬운 범행 동기라...
하늘나비야 21-06-27 11:26
   
맞아요 이해 합니다  그런데..  그 괴롭고 아픈 마음을 남의 탓 하고 괴롭히며 풀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야만 살거 같아 그랬다 라고 할수 있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은요?  가족을 잃은 유족이니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건 너무 가혹하잖아요  당하는 사람에게도
     
모래니 21-06-27 11:29
   
당연하죠, 남을 탓하고 괴롭히며 풀려고 하면 안되죠.
그리고 당하는 사람의 입장이야 괴롭죠. 친구도 '산자의 죄책감'같은게 있을텐데.
그 친구가 어떤 행동을 해도 그러려니 해요.

문제는 그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 사람들은 통제 자체가 불가능하고, 제3자들의 행동이 야비하다는거죠. 그 사람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굳이 퍼와서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서 같이 욕하자고 한다든가.
Mahou 21-06-27 11:43
   
전후사정 전혀 모르겠고, 글내용만 보고 판단함.
전 동감합니다.
선을 넘는다...비판할 수도 있겠으나, 이해도 할 수 있음.

애초.
감정이입이 없는 3자가 추론적으로 잣대를 들이댈 수 없음.
아니, 댈 수야 있죠. 그또한 3자의 생각.
하지만, 나라면 그랬을 것이다..
이조차 역시 상대적인 것. 너는 그랬지만, 난 안그럴 수 있음.
그게 자녀라면, 이 범위까지 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와 용납은 다른 문제겠지만요.
편은 안들 수 있으나, 그렇다고 비난도 안할 듯.

부모에게 자녀란?
그저 존재하기에 자신의 존재를 즈려밟는 존재라 여깁니다.
그렇담 존재를 걸고 나설 수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