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이 먹고싶어 자주가는 식당에 들러 자리에 앉았는데...
저 쪽 테이블에 중3 또는 고1로 보이는 또래 아이들이 있었음.
보니 여자아이1명과 남자아이가 3명...
가깝다 보니 대화내용이 돌리는데 욕설이 섞여 있었음.
심한 욕은 아니였지만 불량학생으로 낙인 찍어버리다보니 행동 하나 하나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
그런데....
간간히 나오는 욕만 빼면...그냥 일상 얘기...
그러던 중 서로 엄마 이름을 얘기하면서 한자의 자음과 뜻까지 말하는 부분에서 그 아이들을 다시 봤지요.
특히 자기 부모 얘기할때 경어법으로 공경하는거 보면서 잠시 저 아이들을 가출 청소년이나 불량아이들로 본 전형적인 꼰대로서 혼자 국밥 먹으며 또 반성하게 되었네요.
그러고보니 여자아이는 경이로운 소문에 나온 여학생이 겹쳐보이는 신기함까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