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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05 18:27
1929년 국문학잡지 별건곤에 실린 첨단을 달리는 부부의 일상(feat.설렁탕)
 글쓴이 : 카레조아
조회 : 259  

1929년 국문학 잡지 <별건곤>에는 신식부부의 일상이라는 기사가 실린다.

춘 부부가 만나 돈깨나 있을 적엔 양식집이나 드나들겠지만 어찌 돈이 무제한이겠습니까. 돈은 없고 아침에 늦잠까지 자니 찬물에 손 넣기가 싫어 손쉽게 이것을 주문한답니다. 먹고 나서 화장을 하면 오후 세 시나 되고 구경터나 공원 같은 데 놀러 다니다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게 되니밥을 지어먹을 새가 없어 또 이것을 시켜다 먹는답니다.

여기서 시켜먹은 음식은 설렁탕인데 배달이 일상화된 요즘 세태와 별다를 바 없다. 설렁탕은 배달꾼이 돈 문제로 폭행을 해 경찰서에 가자 자기 뒤에 300명이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는 당시 신문기사를 볼 때 배달 음식으로 매우 유행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이코노믹매거진(http://www.economicsmagazine.kr)


역시 우리는 배달의 민족....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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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21-07-05 18:28
   
신기하네 ㅋ
거의 백년전에
슈퍼노바 21-07-05 19:00
   
북청물장수들이 새벽에 물도 배달 했는데 .. 돌고돌아 생수 사먹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