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하면 역사인지 신화인지도 불분명한 단군왕검 시대의 홍익인간 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한족하면 마찬가지로 역사적 실체도 불분명한 삼황오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하는데...
실체를 들여다보면 국가를 이루는 보편적인 정체성에 민족주의를 끼얻는 시기는 국가별로 근대화가 이뤄진 시점과 대체로 일치하는 경향이 있죠.
유럽의 경우도 민족주의는 프랑스대혁명 이후로 보는 시각도 있으니까요.
물론 그 이전에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없었냐하면 그건 아니긴 합니다만, 국가 구성원 모두가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다 라는 일체감을 형성하진 않았다는거죠.
유럽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고, 중앙집권화가 빠르게 정착된 중원과 한반도의 경우도 지배계층은 모르겠으나 일반 백성들에게 민족적 소속감이나 일체감이 있었냐 하면 완전히 다른이야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