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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16 17:54
신라가 이이제이로 왜군 6만을 없애버린 사건
 글쓴이 : 참다랑어
조회 : 934  


바로 <일본서기>에 나오는 '이와이의 난'. 내용에 따르면 527년 왜국 케이타이 천황이 신라를 침공하려고 6만 명의 군사를 일으킴.

가야를 지키려고 그랬다는데 역시 <일본서기>의 흔한 과장법인 것으로 추정됨. 당시 가야는 백제와 신라한테 휘둘리던 신세.

아마 백제의 요청으로 군사를 보내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 가능. 실제로 백제는 선진 문물을 전해 주는 대가로 왜국의 군사를 자주 끌어들임.

어쨌든 신라는 왜국의 6만 군사를 막기 위해 당시 규슈 츠쿠시 지방(현재의 후쿠오카 인근)의 태수인 '이와이'를 충동질함.

태수 이와이는 천황한테 불만이 아주 많은 인물이었는데 신라가 이를 간파하고 사신을 보내 재물을 주면서 왜군을 막아 주면 독립 시켜 주겠다고 꼬드김.

안 그래도 천황이 아니꼬웠던 이와이는 신라의 제안에 수긍하고 거병하여 히노쿠니(규슈 중부) 및 도요노쿠니(규슈 북부)를 제압하고

왜국과 한반도를 잇는 해상로를 봉쇄하여 신라를 침공하려던 왜군 6만을 막아섬. 이에 이와이의 반란군과 왜국 군사들이 처절히 싸운 끝에 1년 후 겨우 반란이 진압됨.

신라는 이와이를 독립 시켜 주기는커녕 말 한마디로 이용해 먹고 왜국 군사는 그들대로 큰 피해를 입어 신라 침공은 사실상 물거품 됨. 그리고 결국 가야는 신라가 꿀꺽함.

약간의 돈과 말빨로 천황한테 불만 많던 인물을 선동질하여 이이제이로 침략군의 목표를 좌절시키고 가야까지 차지한 신라가 최종 승자가 된 사건.

참고로 <일본서기>에 따르면 당시 규슈 북서부 지방의 수장들 중에선 백제왕의 신하가 된 자도 있다고 나오는 것으로 봐서 열도 서부 지방엔 야마토 정권에 대항하는 독자 세력이 있던 것으로 추정 가능.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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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근진 21-07-16 18:25
   
최근 공부한 바에 의하면 7세기까지 일본(왜)은 백제와 한 몸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역사의 일부라는...
물론 그 안에도 여러 세력이 있었겠으나, 위 사건은 신라와 백제의 대립 중의 에피소드로 보심이... ㅋ
     
참다랑어 21-07-16 18:30
   
왜국은 고구려나 백제와 비교해서 급은 떨어져도 중국과 독자적으로 통교까지 했는데 무슨 백제와 일본이 한 나라인가요... 국까도 문제지만 이상한 소리는 하지 맙시다.
          
엄근진 21-07-16 18:41
   
이상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암튼.
전문가가 아니라 상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쿨럭
               
참다랑어 21-07-16 18:46
   
네~ ㅎㅎ
바람노래방 21-07-16 18:31
   
일본에 신라, 백제, 고구려, 가야의 각 영역이 있었다고 봐야죠.
한반도에선 없어진지 100년이 넘어가던 시절에도 가야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름도 "신라", "백제", "고구려", "가야" 고대로 썼음
     
참다랑어 21-07-16 18:32
   
고대 일본은 혈통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한반도의 영향을 막대하게 받았으니까요. 역사 시대에 돌입한 이후로는 마한과 가야, 그리고 삼국의 영향을 차례로 받았다고 보시면 됨.
     
기성용닷컴 21-07-16 18:57
   
그렇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