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90년대까지만 해도 그냥 아무데서나 했는데
그저 그 어머니가 앉아있기 좋은 자리다 하면
(사실 개인적으로, 2천년대 초반까지도 몇 번 봄)
버스에서 본 적 있고
지하철에서 본 적 있고
터미널에서 본 적 있고
차부라 불리던 시골 버스승강장에서 본 적 있고
식당에서 본 적 있고
명절에 사람들 많은 데서 본 적 있고
아무도 개의치 않았음
젖을 주는 그 어머니도 주변 사람들도
심지어 저는 처음 보는, 젖을 문 아가한테
까꿍 한 적도 여러 번 있음
사실 이거는 90년대 중후반부터 조성된
말하기 복잡한 어떤 분명한 전환 탓으로 보임
산모가 수유하는 것을 성적 쾌감의 대상으로 삼는
인터넷이 드러내고 양산한 변태들도 크게 한몫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