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택시가 신주쿠 번화가 뒷골목을 지났다. 화려한 복장을 한 일본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웃으며 거리를 활보했다. 창밖에서 들여다 본 파친코 안에는 화려한 불빛 속 눈에 불을 켠 이들이 잔뜩이었다.
숙소에 들어오자 입국 14일 이내 인물의 동선을 제한하는 붉은 라인이 길게 그어져 있었다. 일본 거주민과의 접촉을 막겠다는 조치다. 숨이 턱 막혔다. 일본에서 지금 우리는 ‘병균취급’을 받고 있구나.
https://sports.v.daum.net/v/20210722071805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