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카룽이 메달 수상을 위해 시상식 단상에 오르는 순간 홍콩특별행정구 깃발이 게양되면서 중국 국가가 흘러나왔기 때문. 이날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홍콩 시내 대형 쇼핑몰 APM에서 대형 전광판으로 시상식을 지켜보던 홍콩 시민들은 청카룽이 화면에 등장하자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중국 국가가 흐르자 야유를 쏟아냈고 “우리는 홍콩이다”를 외치기 시작했다. 일부 시민들은 영국의 ‘유니언잭’이 그려진 영국령 당시 홍콩 깃발을 꺼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