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염병이 시간이 지나면서 전염력은 커지고 독성은 약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영어로는 law of declining virulence라고 하는데 사실 이거에 대해서도 반론이 존재합니다.
예를들어 감염되어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 즉 잠복기가 길면 이 법칙이 꼭 적용된다는 법은 없죠. 오히려 전염력을 키워도 독성에 변화가 없거나 더 커질수도 있습니다. 아님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커지는 방향으로 갈수도 있죠. 또한 감염에 취약한 인구가 아직도 널려있다면 역시나 꼭 그 법칙이 적용된다는 보장이 없죠.
지금 현재상황에 바이러스 입장에선 최적이라면 굳이 전염력이 커지더라도 독성을 줄이는 방향으로의 선택압이 작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