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탓만 하기엔 이러고도 결국 시즌 재개되면 야구밖에
보고 싶은 게 없음. 저도 축구 정말 좋아하는데 K리그는 아무리 보려고 노력해도
안봐지더라구요. 아챔은 그래도 국가대항 느낌이 나서 챙겨보는데 리그는..
이런 거 보면 연고개념이 희박한 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음. 내 지역에 있는 내 팀이란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됨. 근데 또 그게 다는 아닌게 제가 최근 몇년간 배구를
주로 보고 있는데 연고 개념 없어도 재밌게 보고 있음. 부산 출신에 경남 거주잔데도 서울 연고인
기름집 팬임. 그렇다고 배구가 무슨 돈을 수십억씩 쓰는 판도 아님. 사실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나라도 배구는 크게 돈 많이 안 씀. 그럼에도 여배는 최근에 인기 폭등하고 거의 차세대
인기 스포츠 수준이 됐는데 축구는.. 축구를 좋아해도 K리그 경기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질 않음
팬들이 화를 내도 안 바뀌는 건 안 바뀌는 거임. 사실상 나 같은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도 안 볼 정도면
일반인들은 야구처럼 보러 축구장에 간다는 거 불가능하단 거임.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단 거
작성일 : 21-08-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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