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동물들에 비해 비교적 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고력을 바탕으로 손과 발을 쓸 수 있으며 중국의 고대 무술 중에는 몸통을 사용한 기술이
있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특히 인간이 무기를 들면 그 전투력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데 무기없이 싸운다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건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대인전만큼은 가장 확실하게 위력을 발휘하는 건 '박치기'라고 봅니다.
흔히 낭만주먹이 주름잡던 일제시대 때의 싸움 보면 의외의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
최고의 격투가들이 즐겨쓰는 기술이 바로 박치기 라는 거죠.
김두한도 그렇고, 당대 최고의 주먹 시라소니의 주특기도 박치기입니다.
진짜 싸움 좀 경험해보신 분들 알겠지만 이 박치기라는 거 굉장한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일단 박치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나 공간 자체가 한정적이라 이 기술이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호신술에서도 약한 체격이나 덩치를 가진 사람에게 권유하는 기술이 박치기입니다.
일단 면적이 넓지만 머리는 인체 중에 가장 무거운 부위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단단한 두개골로
둘러싸여 딱딱한 표면은 굉장히 강력한 타격을 줄 수 있죠. 또한 박치기가 타격을 가하는 부위 자체가
상대의 얼굴 부분인데 상대의 시야를 봉쇄할 수도 있고 타격의 크기에 따라 충격으로 인해 기절까지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박치기야말로 인간이 맨 손 상태일 때 같은 인간을 상대로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이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박치기 하나로 조폭 3명을 눕히는 싸움을 본 적이 있어서...
제가 더 과장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상당히 무서운 기술이 박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일 : 21-08-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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