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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7 21:14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좋았던 건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 비안테스
조회 : 721  

모든 경기를 챙겨보지는 않았는데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는 재방송이라도 찾아서 봅니다.
그게 안되면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봤고요..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보는 것도 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인지라..

그러다 굉장히 신기한 장면을 봤습니다.

 예전에 한국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긴 해도 각자 선수들이 외면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별받는 느낌이기도 하고 왕따?같은 느낌? 아무래도 신체적으로 우세한 백인, 흑인들이 황인종을
차별하는 분위기는 예전부터 있어왔는데 그 중에서도 올림픽에서 비교적 성적을 거두는 한국은 
중국, 일본보다 더 무시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착각일수도 있지만..

 올림픽 후 언론에서 내뱉는 기사를 봐도 한국은 엘리트 체육이니, 스포츠 정신이 없다는 둥의 말을
주로 쓰고, 선수들 학대나 강압적인 분위기를 지적하는 언론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예 다릅니다. 외신들의 분위기도 한국에서만 존중할만한 걸 먼저 캐취해서 자국의
언론에서 보도할 정도입니다. 혈액암 걸리고도 동메달을 딴 인교돈 선수의 이야기나 김제덕 선수의 
환경, 안산의 페미 문제 등..분명 안좋은 분위기에서 접근 가능한 뉴스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안산에 대한 문제를 우려했었는데 그들은 그걸 한국의 문제 또는 안산의
문제가 아닌 세대간 남녀간의 갈등이 봉합이 안된 문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느 사회 어느 나라에나 
있는 남녀간의 차별 문제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연경 선수의 투혼이나 메달을 못 딴 황선우 선수를 극찬하는 분위기도 그렇고 또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대할 때 먼저 격의 없이 다가오고 웃으며 손을 내미는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보기 힘든 모습들이었으니까요.. 일본이나 중국 선수들에게 대하는 그들의
모습과 한국 선수에게 대하는 모습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존중하고 그 선수들이 존중받는 느낌.. 
 이번 대회 한국의 성적은 88올림픽 이후 최악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위상이나 그들이 쏘아올린 희망은 역대 최고라고 봅니다.

 선수들 다들 수고하셨고(야구 빼고) 끝까지 마무리 잘 하시고 몸 보전 잘 하셔서 한국에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야구 선수들은 몽땅 일본에 귀화하셔도 되요.)

 대한민국 화이팅!!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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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랭이 21-08-07 21:16
   
좋은 글입니다.  공감해요~!
     
비안테스 21-08-07 21:21
   
진짜 대한민국의 국격이 상승한 느낌.. 지대로 받았습니다.
막둥이 21-08-07 21:17
   
뱃살마왕 21-08-07 21:18
   
굿입니다요

변태스 님
     
비안테스 21-08-07 21:22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굿인거죠
하늘나비야 21-08-07 21:18
   
그러게요  그렇게 한국이 동아시아 이미지 올려 놓으면 중국이랑 일본이 말아 먹네요 답답합니다
     
비안테스 21-08-07 21:23
   
국격의 차이죠..
친구네집 21-08-07 21:19
   
정말 상상도 못해본 경험을 하고 있는 중임~
     
비안테스 21-08-07 21:23
   
진짜 진심으로 스포츠 선진국이라는 느낌을 제대로 체험하는 중입니다
골벅 21-08-07 21:20
   
ㅇㅇ
구리뱀 21-08-07 21:20
   
님의 글을 읽고 보니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국격이 많이 올라갔나봅니다.ㅎ
공감합니다.
     
비안테스 21-08-07 21:24
   
진짜 국격이 오른거죠..
이전에는 스포츠 강국이라고 해도 솔직히 외신들은 별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던 우리들만의 축제에 가까웠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우리의 모습이 세계의 모습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님 말대로 국격의 상승이죠.
아르뚜와 21-08-07 21:48
   
저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혼자서 .. 나만 국뽕인가 했는데...ㅋㅋㅋ

소위 서구 선진국이라는 국가들에서 우리나라를  같은 동료(?)로 인정하는 분위기를
느낌.. 뭐라 콕 찍어서 말할수는 없고.. 딱히 설명할수는 없는데.. 

전에는 중국 일본 사이에 낀 분단국가.. 존재감도 별도 없었는데  그네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시국이후에 많이 달라진거를 느낍니다.
     
비안테스 21-08-07 21:54
   
진짜 이번 대회에서 말 그대로 국격의 상승?
이게 보이더군요..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아리수리랑 21-08-07 23:05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전세계인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선과 대우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이제 우리는 선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