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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9 18:53
에휴...이시국에 벌초라니;;;;
 글쓴이 : 째이
조회 : 420  

제가 1년 행사 중 가장 싫어하는게 벌초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딱 하나에요.

너무 불편해요. 벌초때만 보는 어른들이 대부분인데...가뜩이나 내성적이고 혼자가 편한 저로써는 거기있는 시간 자체가 지옥같습니다;; 누구에게 먼저 말도 잘 안거는스타일이기도한데..

말 걸기도 어려운사람들만 있으니...ㅠㅠ일이 힘들어서도 아니구요..

저희집안은 5월에 한번 간단히 풀뽑기(?) 하러 모입니다. 그리고 제사지내고 고기구워먹고 해산~

8월에 한번 예초기로 하는 제대로된(?) 벌초를 하러 모입니다. 이때도 제사지내고 고기구워먹고 해산~

지난 5월에는 코로나로 그냥 제초제 뿌릴테니 모이지 말라고 문자가왔었는데...

이번 8월에는 더 심해졌으니 당연히 안모이겠지~하고있었는데...

이번 8월에는 벌초한다고 다 모이라고 문자가왔네요..문자보자마자 욕했습니다;

전국이 3,4단계로 모이지말라는데 굳이 벌초를 하겠다고 모이라니 참...

가뜩이나 벌초 반갑지도 않은 저인데 이런시국에까지 모인다고하니 짜증나네요;

맘같아선 어디다 신고하고싶어요... 몇일에 어디에서 이 집안사람들 벌초한다니까 싸그리 잡아가라구요

와이프한테 벌초한다고 말도 못했습니다..

누구한테 우리집안 벌초한다고 하면 이시국에 무슨 벌초하러 모이냐고 욕해도 할말없으니까요...

저도 그냥 그때 백신맞는다고 핑계대고 안가려고요;;에휴 우리집안이지만 참 고지식한 시골양반들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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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21-08-09 18:56
   
요즘엔 하기 싫어서 신고한대요 ㅇㅅㅇㅋ
벌레 21-08-09 18:56
   
내 죽을 땐 벌초해줄 녀석이나 있을까나?
불에타는건 무서워서 -_- 봉산 하나 점지해뒀네요
알개구리 21-08-09 19:03
   
집안 어른들  다 돌아가셔서  친척들 안모이니 그거 하난 좋음...
벌초도 안함...
아부지 묘도 개묘해서  화장할 예정...
냐옹냐옹 21-08-09 19:27
   
정말 동감합니다.
벌초하러 가보면 몇몇 노친네들 빼고는 다들 표정이 안좋음.
진짜 누가 신고해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