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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노엘은 지난 10일 한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자신의 노래를 혹평한 누리꾼들의 댓글을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며 “재난지원금 받으면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하네”라고 적었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엘의 발언이 재난지원금 수령자를 비하했다는 지적과 함께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한다” “88%(지원금 대상 소득 하위)를 까다니 아주 잘나셨다” “한두번도 아니고 도가 지나치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노엘은 그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모두 지웠다.
앞서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노엘은 방송 출연 당시부터 갖은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당시 성매수를 시도한 정황이 알려져 논란이 됐고, 이후 2019년 9월엔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심지어 당시 노엘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테니 합의해달라” 등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집행유예 기간 중이던 지난 2월엔 폭행 사건이 불거졌고, 이후 SNS에 “2주 전 검찰 송치됐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됐는데 앨범 발매 하루 전에 뉴스가 나왔다”며 “참 재밌는 나라”라고 비꼬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또 4월엔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강성 친문 지지층)”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 막말을 했고, 7월엔 정부의 코로나 방역 조치를 비웃으며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개콘이 왜 망했겠나”라고 했다가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