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美·유럽 등 7개 도시 15회 공연
공연장 찾은 팬만 22만 명 달해
대중문화예술상 ‘花冠훈장’ 받아‘월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이 북미와 유럽투어를 마치고 24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9월 3일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위해 미국 LA로 출국한 지 52일 만이다.이들의 자세한 입국 일정은 따로 공지되지 않았으나 이날 인천공항엔 새벽부터 취재진과 국내외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지고, 함성이 터졌다.
방탄소년단은 9월 5일 LA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뉴욕 시티필드까지 약 한 달간 미국과 캐나다의 7개 도시에서 15회 공연했다. 공연장을 찾은 팬만 줄잡아 22만여 명. ABC, NBC 등 미국 주요 방송국의 토크쇼에 연쇄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고, 지난 9일 열린 ‘2018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는 ‘인기 소셜 아티스트’상도 받았다.
9일부터 20일까지는 유럽 무대를 누볐다.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6∼17일 독일 베를린, 19∼20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하며 약 10만 명을 동원했다.
이들은 유럽에서도 북미 투어에 버금가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K-팝의 높아진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틀간의 파리 공연 티켓이 매진되자 “이런 흥행 성적은 롤링스톤스, 폴 매카트니, 브루스 스프링스틴, 마돈나, 비욘세와 같은 앵글로 색슨계 슈퍼스타들에 국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입국 직후 영예로운 훈장도 받는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여해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