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라 브루니를 이탈리아 태생의 모델이자 프랑스 가수, 특히 前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으로 대개 기억하죠.
화려한 이력과 수려한 외모가 어쩌면 그녀의 지성미와 자유정신, 음악적 역량을 가리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녀가 작사와 작곡을 겸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점, 훌륭한 음악가라는 점을 우리 시대가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Tout le monde(모든 사람들)'를 듣고 그 담담하고 깊은 음색과 정취에 이끌려 가사를 찾아보던
옛날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가사를 알아볼수록 그녀의 사색과 통찰, 깊이감에 감동받던,
카를라 브루니가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멋진 영혼의 소유자라는 걸 절감하던 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그녀의 내한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