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청소 세탁 같은 것은 깔끔하게 하려고 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음
극단적으로 깨끗하거나, 극단적으로 더럽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줘야

너무 더러운 것도 불호지만, 너무 깔끔 떠는 것도 좀 재수 없게 보일 때가

본인이 쓸 수건을 챙겨가서 그걸로 계속 쓰는 듯
자기거 아닌거는 싫어하는 듯

브라이언은 결벽증같은게 아니라 완벽주의자로 보임. 결벽증은 청결과 관련된 모든 것에 꽂히지만, 완벽주의는 특정한 것 하나에 꽂힘. 브라이언은 청소와 정리에 꽂혀있는 완벽주의자 같음. 그러니 자기가 꽂혀있는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것에 대해선 크게 상관안하는거

예를들어 굉장히 깔끔하고 세차에 진심인 사람이 있다고 하면.. 평소에 자동차 디테일 채널 여러개 구독해서 보고, 수시로 세차정보 찾아보고, 거의 매일 세차하고, 자동차 내부 클리닝도 철저하고.. 그런 사람도 정작 집에 가서 보면 집안 청소는 등한시 해서 엉망인 경우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