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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랜만에 외출에 나선 이동준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강화도에 있는 한 요양원으로 향했다. 이동준은 “그냥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작년 12월에 봤다. 그때 많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그때는 눈이 안 보인다고 안 했는데, 얼마 전에 통화를 하는데 눈이 안보인다고 말해 걱정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요양원에서 만난 그의 친구는 다름 아닌 방실이었다. 침대에 누워 이동준을 반긴 방실이는 뇌경색 투병 후 왼쪽 눈의 시력이 급하게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방실이는 “갑자기 까만 물체가 보이더니, 안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당뇨로 인한 망막증을 앓고 있다고. 그는 “오른쪽 눈을 가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에서 망막이 터졌다고 한다. 오른쪽도 80% 정도 악화됐다”라며 곧 눈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