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이 앨범 형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5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What's The Problem?”이라고 말문을 열며, “누군지도 모르는 어떠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한 아티스트의 작업물이 그저 '음반이다/아니다'로 나눠지면 끝인가?”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겨우 단 몇 곡을 세상에 선보인다. 비닐에 쌓인 새 앨범이 손에 잡히면 그 기분은 매번 꿈같다. LP, 테이프, CD, usb 파일 등 포인트가 다르다”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건 겉을 포장하고 있는 디자인적 요서를 재미끼지 더한 그 형태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곳에 그 누가 어디서 틀어도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음악, 내 목소리가 녹음된 바로 노래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지드래곤은 “당신의 귀를 통해 눈을 통해, 손을 통해, 입을 통해 오랜 시간 세월이 지나도 가슴속에 변치 않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그저 짧은 노래. 당신의 인생의 한 페이지에 같이 수록 될 좋은 멜로디와 좋은 가사가 전부다. 다른 건 중요치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을 USB 형태로 발매한 것과 더불어 USB를 실행하면 특정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다운로드 받도록 한 것에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앨범 사양
1. 구성 : USB + 시리얼넘버
- USB 링크를 통해 제공되는 사이트에서 음원/독점 이미지/독점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KC인증번호 MSIP-REI-no1-nf001-usb-4g (USB MADE IN CHINA))
2. SIZE : 143*125*15
3. 무게 : 50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