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7-12-21 20:05
[기타] 제발 내년에는 아이돌 오디션 그만합시다
 글쓴이 : 수요미식신
조회 : 1,425  

올해의 과유불급, 아이돌 오디션

기본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다. 기회를 준다는 미명 하에 무차별 독설을 퍼붓는다거나 서로 갈등을 조장시키는 등 출연자를 시청률을 위한 도구로 거리낌 없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Mnet <프로듀스 101> 마지막 회 때는 탈락 위기인 김청하에게 투표를 했다. 그가 보여준 절실함에 힘을 보태고 싶어서. 나는 평생 뭘 저렇게 간절히 원해 봤나, 노력은 해봤나, 반성이 되기도 했다. 그랬어도 아닌 건 아닌 거다. 아이돌 덕후로 알려진 박소현이 몇 주 전 tvN <인생술집>에서 한 말이 정답이지 싶다. 박진영이 자신이 기획한 Mnet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 박소현. 아이들에겐 너무나 간절한 일인데, 의논할 곳 하나 없는 그 아이들을 점수를 매기고 탈락시키는 과정이 가슴 아파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다고.

인격이 채 완성되지 않은 어린 출연자들을 가둬놓고 서로 경쟁을 시키고 마치 서커스단처럼 몰아붙이다 못해 모욕을 일삼는 상황이 아닌가. 학교부터 시작해 어차피 세상은 경쟁사회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만천하에 내 성적이 공개된다거나 누군가가 내 인성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일은 없지 않지 않나. 심지어 출연자들은 카메라를 의식해 감정을 제대로 드러내지도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JTBC <믹스 나인>은 최악의 프로그램이다. 굳이 이 프로그램을 꼽는 이유는 배려를 찾아보기 어려워서다. 특히 한 출연자를 향한 ‘내가 볼 때 악마의 편집은 아니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나간 것’이라는 양현석의 말엔 할 말을 잃었다. 그럼에도 나는 방송 내내 어른답지 못한 어른으로 비춰지는 양현석이 편집의 피해자길 바란다. 각설하고 천하에 없는 기회를 준대도 더 이상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과유불급이다. 제발 이젠 그만!

방송 칼럼니스트 정석희 soyow59@daum.net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1221174745723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안녕하세요.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익룡 17-12-21 20:48
   
백번 공감. 작년올해 프듀1,2시리즈가 만약 망했다면 대중이 외면했다면 거기서 묻히고 끝났을텐데
CJ는 워너원이라는 기형적인 아이돌을 탄생시키면서 대박을 내고 돈에환장해 아이돌매니지먼트까지 손대고
지들 잔치로만 시상식진행하고 하다못해 내년에는 학예회하는 일본아이돌까지 데리고 서바이벌을 한다는게
현실이라 넘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한국가요계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힘없는 중소기획사는 커녕 대형기획사마저도 휘청하고 의식하게 만드는 방송의힘이란게 너무 무섭기도하고 그래서 YG가 피디를 미친듯이 영입했나
싶습니다.. 어디까지가려는지 몰라도 아이돌오디션을 대중이 안보고 시청률이 바닥을쳐야 자동적으로
안하게 되는건데 우리나라 대중의 수준이 어떨련지.. 내년 프듀3이 제발 망했으면 좋겠네요
Erza 17-12-21 20:54
   
저런식으로 급속도로 띄우고 몇몇 멤버 외에 묻히고 해체하고 다시 새로운 애들 띄우고 반복하다보면

대중이 피로해지고 또한 아이돌 외면하는건 시간문제겠죠

오히려 과거에 눈에 익은 스타들을 더 찾게되고

요즘 방송사가 기획사에게 영향력 행사하고 싶은가본데 제 살 깎아먹는 짓 좀 하지 말길
티오 17-12-21 21:26
   
왜 KBS랑 JTBC가 따라하는지 모르겠어요. 좀 상도에 어긋나는것 같아요.
포션 17-12-21 22:20
   
공감합니다. 요즘 아이돌 세태를 보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날로그 17-12-21 23:28
   
공감합니다.....

지지난 회차이던가....성대결로 보너스 점수를 주는거에서 완전 깼습니다...

페미니즘이니 뭐니....사회분열로 시끄러운걸 이용해 시청율을 올리려는...
시대착오적이고....너무 수준 떨어지는 발상이라 생각되더군요.
휴잭맨 17-12-22 16:05
   
프듀만 1년에 한번씩 했으면 적당했을것 같은데 타방송사에서 따라해서 그럼
 
 
Total 42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4 [기타] 인간을 의심케하는 xxxxx 글 목록 (7) 카피바라 12-25 758
203 [기타] 태연 & 서현 - Merry christmas (1) stabber 12-25 481
202 [기타] 세계 최고 부촌에 사는 전 아나운서 (5) 수요미식신 12-24 3248
201 [기타] "넌 왜 추모 안 해?" 연예인 향한 도 넘는 애도 강요 (29) 배리 12-22 3375
200 [기타] 모델 겸 배우 표은지 (4) 수요미식신 12-22 6387
199 [기타] [미드] 보스턴 리갈 - 천사가 나타났다.. +_+ 유수8 12-21 1053
198 [기타] 제발 내년에는 아이돌 오디션 그만합시다 (6) 수요미식신 12-21 1426
197 [기타] 자니 윤, 이혼 당하고 치매 걸려 홀로 비참한 노년 … (3) 수요미식신 12-21 2531
196 [기타] 故 샤이니 종현 애도 물결속 인도네시아 여성팬 자… 나이테 12-21 1899
195 [기타] 2017 미스비키니 수상자 (14) 수요미식신 12-21 5419
194 [기타] 표창원 의원 트윗 (1) stabber 12-21 2236
193 [기타] TWICE(트와이스) "Heart Shaker" Dance Cover. (4) 사랑choo 12-20 1144
192 [기타] 미스코리아급 피팅모델 (15) 수요미식신 12-20 5984
191 [기타]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트위터.JPG (2) 배리 12-19 4713
190 [기타] 블랙핑크 로제 느낌 나는 모델 (19) 수요미식신 12-19 4465
189 [기타] TWICE - Heart Shaker 커버 역시~ (3) 사랑choo 12-18 1146
188 [기타] '빅뱅' 태양·배우 민효린, 내년 2월 결혼 ~ (1) 블루하와이 12-18 968
187 [기타] 유준선 - Rockstar - Post Malone ft. 21 Savage 얼향 12-18 500
186 [기타] 민효린 측 “태양과 2월 결혼? 확인 중”(공식입장) (8) stabber 12-18 1356
185 [기타] 프듀48 흥행여부와는 별개로 드는 생각은 (14) 고화질 12-18 1116
184 [기타] 방탄과 콜라보 제의 (12) 추구남 12-18 3704
183 [기타] 해변의 시노자키 아이 (6) 수요미식신 12-16 3784
182 [기타] 수고했어 오늘도 공익광고 수영 (1) stabber 12-15 517
181 [기타] 윤아 사랑의 열매 응원 메시지 (3) stabber 12-14 856
180 [기타] 2017 일본 여중고생 유행어 대상 (8) 천가지꿈 12-14 287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