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및 전과 논란이 일은 가수 황영웅이 MBN '불타는 트롯맨'을 하차했다.
그러나 MBN '불타는 트롯맨' 관계자는 황영웅의 콘서트 출연에 대해서는 "미정"이라며 다소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3일 '불타는 트롯맨' 측은 TV리포트에 "전국투어 콘서트에 황영웅이 함께할지 제작진, 출연진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황영웅은 직접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그는 폭행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불타는 트롯맨' 측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으며 황영웅 역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2차전을 앞두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황영웅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드리고자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라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29일에는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을 시작으로 4개월간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을 돌 예정이다.
'불타는 트롯맨'은 전국투어 콘서트에 황영웅도 함께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황영웅과 '불타는 트롯맨'을 향한 비난이 빗발쳐 황영웅이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은주 기자 / 사진=MBN, 황영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작성일 : 23-03-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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