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 끼를 한번에 부리고 보여주는 뷔페같은 아이돌의 시대다
그런데 요즘 단품의 깊은맛을 내는 춤과 노래의 본진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돌의 노력과 성과도 가상하고 또한 세계인들의 사랑에 자랑스럽지만
진짜 장인들이라 할 수 있는 자들이 조명받기 시작했다
스우파는 댄서들의 열정과 그간의 노력들이
보고 있자면 몸치인 나에게도 몹쓸 춤 욕심을 가지게 만든다
Be my woman, girl~하고 노래가 나오는 순간 노제의 춤이 떠오른다
올 한해 오징어게임과 함께 최고 히트작이 아닐까
늘 백댄서라는 그림자로 배경만으로 그렇게 기억도 되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들이 앞으로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거 같아 기쁘다
풍류대장은 국악경연 서바이벌이다
처음 미스트롯의 열풍에 실력을 가진 출연자들을 보며 씁쓸함이 늘 남았었다
망할놈의 TV조선 이야기는 차치하고
실력자 상당수가 국악계에서 실력을 쌓았으나 등용문이 부족하여 여러 이유로 인해 트롯의 옷을 입어야만 대중앞에 나설 수 있었던 현실
현시대의 소리꾼들도 우리가 영화에서만 보던 폭포수 수련같은 수행을 늘상 해왔다고 하던데 놀랐다
기본적으로 산으로 소리공부하러 몇달씩 다닌다는데
그렇게 수련한 수십년간의 내공이 결국 트롯안에 갇히는것이니 그 얼마나 안타까운가
그러나 어쩔수 없었던 것이 일반인들에게는 접할 기회도 적었고
그러니 귀에 익지를 않아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고
그 특유의 마이너함과 느린 속도때문에 자랑스런 우리 유산임에도 외면아닌 외면을 받아왔다
그런데 나이가 들 수록 음절 하나하나의 소리의 깊이와 변화 국악기들의 울림이 큰 파장으로 다가와 가슴에 꽂힌다
언젠가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하며 늘 미뤄두던 중이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의 귀에 익은 후크적인 요소를 차용한 범내려온다를 시작으로 트롯을 등에 업지 않고도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국악이 그 심오한 내공을 바탕으로 대중가요와 접합해서 음의 변화와 속도의 약점을 보완하고 대중성과 가까워 진다면
우린 세계 음악계에서 유일무이한 장르의 플래폼과 소프트웨어를 가졌음을 알릴수 있고 뽐낼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세계적인 장르로 완전히 자리잡은 재즈보다 경쟁력이 덜 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인인 내가 안타까움을 느낄 정도인데 그 재주를 가지고 갇혀지낸 당사자들은 얼마나 세상이 야속하였을까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만 머물기에는 국악인들의 재능과 실력이 너무도 아깝고 세계모든 인종과 인류에게도 큰 손실이다
요즘 젊은 국악인들을 보면 정말 세계화의 한가운데 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경쟁력을 갖춰간다고 보여진다
조선판스타는 결승만 보았는데 정초롱 버전의 쑥대머리 박애리 원곡 만큼이나 좋았다
https://youtu.be/StN1Brz_JJA
풍류대장은 1회부터 애청자인데
서도밴드도 여기서 알게 되었다
사랑가..와 진짜 세련됬다
https://youtu.be/-O_bsO6kjbI
누모리의 Believer
누모리 얘들은 머 그냥 죽음이다
원곡이 워낙 좋지만 실력이 정말 전율이였음
2라운드인데 결승 못지 않은 실력들
누구하나 빠지질 않고 잘 한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https://youtu.be/UxX3BeyuoGQ
격하게 응원한다!
드뎌 물 들어 오는 중인것 같다
이제 고생한만큼 보상을 받을 시간이 온거라고 믿고 싶다
자 그렇다면 노 젓자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