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한 수준이 아니라 서인들의 힘을 등에업고 왕보다 입김이 쌨고 남편을 쥐잡듯 잡아서 후궁도 못들이고 왕이 눈독들인 나인만 있어도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힘있는 서인쪽이라 아무런 문제도 안됐다고
인현왕후도 서인쪽이고 힘이쌔서 피해자로만 묘사돼서 그렇지 사실만 그대로 적는 조선왕조실록에는 장희빈을 매질하고 꿈에서 명성왕후가 장희빈이 요녀라서 안좋다고 말했다며 왕한테 장희빈에 대해서 욕하는 말까지 했었다고 기록돼있음.
그 사실만을 적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장희빈의 악행이나 방자한 언행은 한줄도 안적혀있고 그냥 얼굴이쁘다는거만 적혀있음 [실록은 아무리 힘쌘 서인들이라도 어떻게 터치할수도 없었던 것이라 서인들 천하가 돼서도 날조를 할수가 없었을거임 왕조차도 죽고나서 후대에서나 그 왕의 기록을 볼 정도로 철저했음]
숙종은 조선왕조에서 드문 적장자로서 왕이 된 사람인데다가 그 당시는 조선 초보다 더 성리학적 명분론이 더 강조되던 시기임. 게다가 숙종을 몰아내고 내세울 만한 명분 있는 종친도 없었음. 즉 꺼리낄게 별로 없던 군주임. 게다가 실록을 보면 화병이 있을 정도로 그냥 성격 자체가 아버지 현종과는 딴판일 정도임.
당장 인현왕후 폐위도 인현왕후나 장희빈보다 인현왕후를 둘러싸고 있는 서인 세력이 자신의 의중에 반하는 소리를 해대니 같이 쳐 낸거임. 송시열 같은 정치적 거목을 쳐 내는데 인현왕후가 같이 쓸려 나간 거.
드라마 때문에 왜곡된 대표적인 군주가 숙종임.
숙종은 조선 역대 왕중에서 가장 자신의 뜻대로 정치한 유일한 왕이고, 여자들의 치마폭에 쌓여 정치한게 아니라, 오히려 여인들을 핑계 삼아 자신의 기분에 맞게 정치세력을 바꿨던 군주임.
근데 숙종은 연산군보다 왕권이 쌔고 폭군이었지만 반성을 할줄 아는 왕이기도 했고 연산군은 자신의 재미와 영위를 위해서 정치를 했지만 일단 숙종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기는 했기 때문에 폭군으로 분류도 안되고 심지어 조 가 아니라 종이 붙을 정도로 백성위주의 정치를 했음
서인과 남인들 갈아타는 과정도 마찬가지로 서인들의 힘이 너무 쌔지니 물갈이 해버림.
신하 전체를 물갈이 할 정도로 왕권이 쌔고 그 물갈이 과정에서 거의 죽여버리거나 귀양보내 버릴 정도로 폭군이 맞지만 연산은 자기의 향락이나 사치를 위했지만 숙종은 그 결이 달랐던 거임
남인으로 물갈이 싹 하고나서 서인들이 어떻게 뒤에서 민심을 조정했는지 민심이 나빠지는걸 알아채고 잠행[사복으로 백성들 만나보는거]도 많이하고 조강지처 내치고 첩을 중전삼은것에 대해서 안좋은 민심이 많다는걸 알아채고 반성하고 되돌려 버리죠
그때 사씨남정기라는 소설하고 장다리와미나리 같은 노래가 유행했는데 다 조강지처 내치고 첩을 그자리에 앉힌걸 비판하는 내용이었음
숙종은 폭군이 아니기에 그 민심을 신경썼고 되돌려버림
그과정에서 장희빈은 팽당함. 사실 장희빈은 뒷배도 없고 정치도 모르는 얼굴 이쁜 여자였다는 평가가 이제는 많음. 그래서 정치질도 못해서 힘없이 팽을 당했죠. 중전을 저주했다는 이야기는 최숙빈[서인쪽사람임]의 증언말고는 아무런 증거도 없고 장희재도 드라마에서는 동생빽으로 벼슬에 올라서 뇌물받아먹게 묘사하는데 사실 장희재는 무관도 자기 실력으로 따낸거고 무관 자리에서도 나쁜짓 했다는 기록이 하나도 없음 얼굴 잘생기고 착해서 숙종이 칭찬한 기록만 있다고함.
숙종은 서인과 남인을 갈라치기해서 둘이 서로 싸우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왕의 권력을 극대화 하고 싶어했다. 이것이 핵심일 겁니다. 장희빈의 외모에 반한 것도 사실이었겠으나, 그 외모에 반해, 남인에게 주구장창 권력을 쥐어줄 정도로 어리석은 왕은 아니었던 거죠. 후대의 기록이 서인세력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당연히 서인 세력을 대표한 인현왕후는 미화되고, 남인 세력을 대표한 장희빈은 흑화되었죠. 하지만, 장희빈이 아들 경종을 데리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사된건, 그녀도 처신에 신중하지 못했다고 봐야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