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방탄이 세계적으로도 꽤 핫한 라이징 스타라고 들은 이후..
유튭으로 간간히 방탄소년단 영상을 보았습니다.
타이틀 MV는 몇번씩 봤고, 앨범 수록곡들도 들어봤고요. 물론 팬들이 올리는 리액션이나 방탄티비?에서 그들이 올려놓은 영상도 몇개 보았습니다.
1. 일단 춤이 간지납니다.
물론 요즘 KPOP보이밴드들 춤 다 잘 추죠. 근데 간지라는 측면에서 보면 확실히 방탄이 월등합니다.
다른 보이밴드들이 뭔가 기계적인 느낌이라면 방탄은 그냥 흐름에 맞추어 논다는 느낌이 들죠.
방탄멤버들도 멤버들이지만 안무가의 역량이 대단히 뛰어나 보입니다.
2. 노래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아이돌 음악에 대한 편견이 있는 저로써도..들어보니 의외로 음악이 괜찮더군요.
그리고 갈수록 앨범 퀄리티가 올라가는게 느껴지더군요. 이번 앨범같은 경우 타이틀곡 DNA가 별로이지만 Best of me나 Peid piper같은 곡은 상당히 뛰어나네요. 아마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곡도 좋은곡을 받아올수 있게 된거 아닐까 싶습니다.
3.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다.
앨범 하나가 큰 주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방탄이 성장하는 과정하고 연결이 됩니다.
즉...앨범이 방탄소년단의 성장과정이라는 것이죠.
자본이 많은 큰 기획사도 아니고 소규모 기획사가 이렇게 긴 안목으로..만들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되도안한 사랑 타령만 있는게 아니고, 10대들이 고민할법한 이야기들..또한 사회성 있는 주제들도 있습니다.
가사가 좀 오글거려 보일수 있어도, 오히려 10대들의 공감을 살수가 있는 내용들이죠.
소형기획사 출신으로 언더독 스토리에..이러한 것들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를 하는데서 오는 장점인거 같습니다.
4. 패션도 간지가 납니다.
옷이나 머리 색깔도 개성 있고 알록달록하고 이쁘죠. 아주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없지만 오히려 이것이 현실에서 나도 저렇게 꾸며볼까 하는 느낌을 10대들에게 줄수 있다고 봅니다.
1~2집에서는 기존 아이돌들과 별 다를게 없다가..3집부터 확 달라지더군요.
물론 요즘 아이돌들 옷 예쁘게 입고 나오지만, 그중에 가장 뛰어난게 방탄과 트와이스같습니다.
옷이 날개인게..트와이스가 일본 방송할때 일본식으로 옷을 맞춤으로 입고 나오는거 보니..확 퀄리티가 떨어져 보이더군요.
방탄이 그냥 무대용 반짝이를 입고 mv 나온다면?? 확실히 보는 맛이 떨어질겁니다.
참 가장 중요한것을 빼먹었는데..바로 팬들과의 소통
초기에 중소 기획사라 방송 출연 기회가 적으니..SNS를 탈출구로 삼았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방탄이 세계적으로 팬덤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거 같더라고요.
지금도 꾸준히 SNS로 팬들에게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요.
방탄소년단의 성장과정을 보면 무슨 만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아이돌 시장이는게 거대 기획사나 방송국의 푸시가 없으면 뜨는게 엄청 힘들죠. 떠도 금방 사그라들고요. 요즘 핫한 트와이스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워너원도 CJ와 엠넷이 만들어준 스타들이죠. 엑소는 SM이 만든 아이돌이고요. 뭐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방탄소년단 1집은 첫해 겨우 2만장인가 팔았더군요. 1주년 팬미팅도 무슨 동네 놀이터 같은곳에서 했고요. 꿈이 한국 음악방송에서 1위하는거라고 했다고 하던데..
당연히 이때까지만 해도 본인들도 다른 수많은 아이돌들처럼..잘되야 입에 풀칠하면서 근근히 그룹 유지하는 정도?? 안되면 2~3년 하다가 그냥 그룹 해체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근데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핫한 라이징 스타로 거듭나고 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