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 4주 연속 진입과 동시에 꾸준히 상승…자체 최고 74위
'디토', 5주 연속 진입과 동시에 8계단 역주행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2020년 8주연속 진입…K팝 걸그룹 최장차트인 기록
이미지 원본보기[서울=뉴시스] 뉴진스. 2023.02.15. (사진 = 어도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또 경신했다.1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18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가 지난달 2일 발매한 첫 싱글 'OMG'의 타이틀곡 'OMG'가 '핫 100'에서 74위를 기록했다.4주 연속 진입과 동시에 전주 77위 대비 3계단 상승한 순위다. 뉴진스의 'OMG'는 빌보드 '핫 100'에 91위(1월 28일 자)로 첫 진입한 뒤 79위(2월 4일 자), 77위(2월 11일 자)를 거쳐 매주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록곡 '디토(Ditto)'는 이번 주 '핫 100'에서 82위를 차지하며 5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노래는 96위로 빌보드 '핫 100'(1월 21일 자) 진입 후 그간 소폭 순위 변동을 보이다가 이번 주 8계단 반등했다.'OMG'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디토'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데뷔한 지 6개월 만에 '핫100'에 두 곡을 동시에 올려놓은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인데 꾸준히 차트에 머물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자평했다.특히 뉴진스는 미국 현지 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글로벌 팬들 사이 자연발생적인 입소문을 타며 오직 음악만으로 주류 팝 시장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핫100'은 북미 시장 '풀뿌리 인기'를 반영하는 차트다. 아직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펴고 있지 않은 뉴진스의 이런 인기는 다소 이례적이다.이미지 원본보기[서울=뉴시스]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활동 당시 콘셉트 사진. 2020.09.09.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이와 함께 뉴진스가 이런 기세에 힘 입어 K팝 간판 '블랙핑크'가 갖고 있는 K팝 걸그룹 '핫100' 최장 진입 기록도 깰 지 관심이다.현재 K팝 걸그룹 노래 중 '핫100'에 최장기간 머문 곡은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2020)으로 총 8주간 '핫100'에 머물렀다. 해당 부문 2위 역시 블랙핑크로 작년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이 해당 차트에 6주간 머물렀다. 뉴진스의 '디토'가 5주 진입으로 3위다. 'OMG'는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와 함께 4주 진입으로 공동 4위다.이와 별개로 뉴진스가 지난해 8월 정식 발매한 데뷔 음반 '뉴 진스'의 데뷔곡들인 '하이프 보이(Hype boy)'와 '어텐션(Attention)'도 빌보드 내 세부 차트를 통해 전 세계적인 '롱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하이프 보이'는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서 36위, '글로벌 200'에서 64위를 차지하며 27주 연속 차트인했다. '어텐션(Attention)'은 해당 차트에서 각각 107위, 15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