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스위트홈, 인간수업, 지금 우리 학교는 등등 단기간에 학폭과 관련된 드라마들이 엄청나게 쏟아졌고, 당연히 해외에 알려졌으며, 실제로 한국은 정말 이러냐고 외국인들이 유튜브에 댓글 단 것을 본 적도 있어요
만약 한국 드라마에서 마약이 심각한 수준으로 그려지고 그런 작품들이 반복적으로 제작됐다고 칩시다. 그럼 당연히 외국인들은 한국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져요. 한국에 직접 방문하거나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10년전에 Korea라고 그러면 북한부터 떠올리는 외국인이 많았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전 뭐 하나 자극적인 소재가 뜨면 거기에 우루루 몰리는 행태는 옳지 않다는 것 뿐입니다. 멀리 갈 필요없이 우리도 남미라고 그러면 마약, 갱 이런것 부터 떠올리잖아요. 그럼 우리 모두도 편협한 인간인가요?
사람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팩트체크하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관련 분야 전문가나 기자가 아닌담에야 그럴 시간도, 그럴 능력도, 그럴 필요도 없어요. 우리가 접하는건 미디어가 대부분입니다. 이건 편협함과는 전혀 상관없어요. 당연한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