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1006113452740
▶ 현지화 전략이 낳은 ‘K-팝 3.0’ 시대=‘다국적 글로벌’ 그룹은 난데없이 등장한 ‘생태계 교란종’이 아니다. 이미 4년 전인 2019년 SM에서 K-팝 업계 최초로 ‘전원 외국인’ 멤버로 구성된 웨이션 브이를 데뷔시켰다. SM루키즈 출신으로 연습생 생활을 한 이들은 K-팝 시스템 안에서 철저하게 트레이닝 받았다. 웨이션 브이는 주요 활동 무대가 중국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인지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K-팝 4.0’도 코앞으로=K-팝 3.0 시대를 넘어 어느덧 4.0 시대까지 턱 밑으로 다가왔다. 인도네시아 스타비, 일본의 XG처럼 K-팝 프로듀싱과 시스템 등 기술력을 전수 받은 현지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걸그룹 XG의 소속사 엑스갤럭시는 K-팝 프로듀서인 재이콥스와 일본 연예기획사 에이벡스 그룹이 협업한 신생 기획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