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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59회에서는 55년간 무료로 예식장을 운영하며 15,000여 쌍의 부부를 탄생시킨 백낙삼, 최필순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1967년부터 어림잡아 15,000여 쌍의 커플이 부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은 창원의 3층짜리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는 오랜 세월 동안 오직 사진 인화비만 받고 예식장과 폐백실, 주례, 화장, 드레스, 양복, 꽃다발까지 무료로 예식을 제공해 왔다.
아들은 "여기에는 아버지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영혼이 담겨 있고, 아버지의 철학이 담겨 있고. 땀과 꿈 그런 게 모두 스며들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있지만 여기에도 소홀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신신예식장을 계속 이어가려는 각오를 전해 감동을 줬다.
최필순 씨 역시 허락된 시간이 얼마가 된들 예식장을 계속 운영할 생각이라며 "내가 안 도와줘도 우리 아들이 충분히 잘 할 거다. 없는 사람들, 서민들 오시면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잘 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