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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 이후 중국 OTT 내에 한국 콘텐츠가 공개되는 사례가 이어졌다. 텐센트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변호텔'을 공개했고, 이어 비리비리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을, 유쿠에서 '스물다섯 스물하나'을, 아이치이에서 '힘쎈여자 도봉순'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한한령 해제 청신호'라는 분석도 쏟아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한한령 해제를 속단해서는 안된다는 반응이다. 매년 한한령 해제를 기대케 하는 사례들이 있어왔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한한령 해제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구작이 아닌 신작을 동시 방영하는 것, 만 명이상 수용 가능한 오프라인 공연장 대관을 한국가수에게 허용하는 것, 한 국 게임업체가 중국에서 외자판호를 받아는 것 중 하나가 발표돼야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중국이 여전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중국은 한국 콘텐츠가 낯설지 않으며, 막강한 소비력이 있는 국가다. 빗장이 풀릴 때 빠르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주요 엔터사들은 언제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