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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은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합의 의사가 없음을 확실시했다. 의견서에는 "채권자들과 상의한 결과, 돌아갈 마음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적혀 있었다.
만남의 가능성도 있다. 단, 단서를 달았다. "합의를 위해선 만나지 않는다.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할 경우엔 만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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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고 깜짝 놀란 부분이
어트랙트가 전관까지 선임해가면서 조정신청을 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무리해가면서까지 조정신청을 했다면 당연히 계약해지는 깔고 들어갔었어야죠
상호신뢰가 가장 중요한 계약에서 내역없는 80억 비용청구로 불신이 하늘을 찌를텐데
더군다나 원계약도 안지키고 사기치던 피고가 조정안을 지킬거라는 보장이 어딨나요
계약이 존속될 경우의 수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던 겁니다
어트랙트 입장에선 계약해지를 내주더라도 원만한 합의를 전제로 형사소송 책임을 면할 수 있을뿐더러
그동안의 거짓언플도 유야무야 덮으면서 대승적차원에서 용서해준 국민아빠 호소도 이참에 한번 더 해보는거고
이 그림이 어트랙트측이 꿈꿀수 있는 최선이라고 봐왔기에
당연히 계약해지는 깔고 조정에 임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본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딜을 걸었군요
멤버측은 계약해지 들고오기 전엔 조정없다 못을 박았네요
애시당초 재판부의 조정요구 자체가 무리라고 봤었는데
조정결렬되기 무섭게 재조정을 권고하면서 뭐하자는건가 싶었는데
재판부의 장난질에 멤버측이 분명하게 선을 그어버렸네요
칼자루 쥔게 재판부니 무리한 입장표명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질질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선언이라 봐야겠죠
재판부가 가처분을 인용할까요? 기각할까요?
아직도 위약벌이니 위약금이니 하시는 분들 보면 답답합니다
위약벌이나 위약금은 재판에 진 놈이 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