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안문숙에게 과거 진성이 어땠는지 묻자 안문숙은 “15년 정도 된 것 같다. 제가 라디오할 때니까”라고 돌아봤고 박원숙은 “15년 전에는 (진성이) 지금처럼 핫하지 않았잖아”라고 꼬집었다. 안문숙은 “무명이 길어서. 그 때도 정말 노래를 잘하셨다. 언젠가 저 분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성공하고 나서 꼭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성은 “사실 이 프로그램 보면서 안문숙은 교통방송에서 밥 한 끼 먹은 적이 있어 기억이 났다. 안소영 선배님은 제가 어울리지 않게 업소에서 기억이 나는 거다. 미모의 대영화배우였던 분이..”라고 야간업소에서 안소영을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원숙이 “영화는 뭐 기억하냐”고 묻자 진성은 “참.. 요즘에도 재방이 많이 나오더라. 원조시잖아요”라며 ‘애마부인’을 언급 “그런 분이 이런 업소에 왜 나올까 의아했다”며 많은 남성 손님들의 요청에 따라 톱스타 안소영이 섭외된 것이라 짐작했다.
안소영은 “배우로 돈을 못 버니까 주변에서 목소리가 좋다고 해서 노래를 불렀다”며 야간업소에서 단 3곡만 노래를 불렀다고 털어놨다. 안소영은 “술집에서 ‘서울의 찬가’ 부른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의미도 모른다. 짧은 곡들로 건전하다고 생각되는 곡만 불렀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