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음스밍 기계스트리밍 기계가 음악을 듣는 신 풍습 징그럽구먼 껄껄
아이돌 커뮤니티에서 극혐이라 할 정도믄 말 다 했구먼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엔 더이상 인기차트가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앞서 가수 윤종신은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든 올리는 게 목표가 된 게 현실"이라며 "실시간 차트와 '톱 100' 전체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팬덤의 스트리밍 경쟁이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차트의 신뢰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트가 특정 그룹에 의해 독식되면 조직적 팬덤이 없는 가수는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며 "소비자는 차트 위에 있는 음악을 듣는데 팬덤이 없는 가수는 그 위에 곡을 올릴 수 없다. 자신의 곡을 선보일 자리를 잃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대중가요의 다양성이 저하되고, 한국음악의 질 역시 떨어질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팬덤의 스트리밍 경쟁을 부추기는 언론 매체의 관행을 짚기도 했다.
그는 "인기 그룹이 컴백해서 차트에 오르면 언론은 상처럼 여기며 '차트 줄 세우기'를 보도한다"며 "팬덤은 이런 식의 보도를 의식하다 보니 더욱 경쟁에 열중하고 줄 세우기에 실패하면 마치 잘못이라도 한 듯 자책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장 해결책은 없겠지만 꾸준한 문제제기를 통해 시스템을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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