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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들이 뿔났다. 이들은 팬들의 애정을 볼모로한 소속사의 공연 티켓 정책과 콘텐츠의 무분별한 유료화를 반대한다며 SNS를 통해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적어도 공연에선 선을 지켰어야 했는데, 소속사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는 것이 중론이다.
3일 다수의 아미들은 ‘#하이브티켓값뻥튀기반대’ ‘#NoDynamicPrice’ 등의 해시태그를 내걸고 전날 BTS소속사 하이브가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다이나믹 프라이싱 시스템’ ‘위버스 서비스 개선’ 등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날 아미 홍길동씨는 트위터에 올린 ‘당신의 덕질은 안녕하십니까’(do you really believe in music?)이란 글을 통해 “최근 30여만원에 해당하는 표를 100만원에 구매했다는 소식들이 들려온다. 우리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에 대해 충분한 고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밝힌 ‘다이나믹 프라이싱 시스템’은 티켓가격 변동제를 말한다. 하이브는 컨퍼런스에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슈가, TXT등 최근 콘서트에 적용했으며 이후 모든 소속 아티스트에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티켓 주관사 티켓마스터(이하 ‘티마’)가 도입한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항공권이나 호텔 숙박처럼 수요가 오르면 티켓 가격도 동시에 오르는 시스템이다. 티케팅 도중 가격이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최종 결제 가격이 얼마인지 알수가 없다.